'예상 낙찰가 700억' 누가 살까..몬드리안 대표작, 소더비 경매 나온다
낙찰가는 700억 예상
6일 미 CNN방송, UPI통신 등에 따르면 소더비는 몬드리안의 걸작이자 현대추상화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중 하나인 '컴포지션 Ⅱ'가 내달 14일 뉴욕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낙찰가는 5000만 달러(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컴포지션 Ⅱ' 작품은 몬드리안이 1930년에 완성한 그림이다. 검정색 굵은 수직선과 수평선으로 형성된 직사각형 격자 무늬가 선명한 빨강, 파랑, 노랑, 흰색으로 색칠돼 있다.
당시로서는 드문 기하학적인 구성미를 선보이면서 추상화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소더비는 '컴포지션 Ⅱ'가 지금까지 미술 시장에 나온 몬드리안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작품이라면서 고액의 낙찰가를 기대했다.
소더비 뉴욕의 인상주의·현대미술 부문 책임자인 줄리언 도스는 "몬드리안 작품 상당수는 전 세계 유명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몬드리안의 정수로 평가되는 작품들이 경매에 나오는 것은 매우 드물다"며 "이 정도 수준의 그림을 구입하는 기회는 한 세대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 작품이 마지막으로 경매 시장에 나온 것은 약 40년 전인 1983년으로, 당시 220만달러(약 31억원)에 낙찰됐다.
네덜란드 태생인 몬드리안은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 등 입체파 화가들의 작품의 깊은 영향을 받았다. 이후 이어가면서 격자무늬와 대담한 원색이 어우러진 자신만의 전형적인 추상화 스타일을 완성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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