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경연장 된 부산국제영화제

최재훈 2022. 10. 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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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OTT 시리즈물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다양한 OTT 작품들이 초청을 받았는데요.

국내·외 OTT사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작품 홍보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OTT 기업들끼리 각축전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입구를 차지한 것은 국내 OTT 업체 웨이브 홍보부스입니다.

웨이브 오리지널 작품을 홍보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물도 줍니다.

바로 옆에는 올해 영화제에 초청된 웨이브 작품 '약한 영웅 클래스 1' 홍보부스도 마련했습니다.

[김지윤/웨이브 홍보담당 : "OTT로서는 최초로 메인 스폰서(대표 협찬사)로 초청을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희의 좋은 강화하고 있는 콘텐츠도 알리고 브랜드도 알리고 싶어서..."]

영화의 전당 맞은 편에는 미국 OTT 업체인 넷플릭스의 홍보 카페가 있습니다.

올해 시리즈물과 영화 등 무려 5편이나 초청된 넷플릭스는 기자실까지 만들어 작품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현주/넷플릭스 홍보담당 : "넷플릭스에 대해서 경험을 하시고 또 저희가 이렇게 선보이는 새로운 작품들에 대해서 느끼면서 공간으로서 체험도 하고."]

시리즈 드라마 화제작을 상영하는 온 스크린 부문에는 지난해는 3편뿐이었지만 올해는 9편이나 초청됐습니다.

이 가운데 6편 작품이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관객과 만나는 오픈 토크나 야외무대 행사를 할 정도로 작품 홍보에도 적극적입니다.

[진선규/'몸값'(OTT 시리즈물) 배우 : "1부를 보시게 된다면 180분 그대로 순삭할 수 있을 겁니다. 기대 많이 해 주시고."]

영화와 시리즈물 경계가 허물어진 현상을 앞장서 받아들인 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업체들의 경연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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