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동격서식 전술적 도발 가능성"..한미, 연합훈련 계속

한연희 2022. 10. 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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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틀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집중 도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대비태세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전술적 도발을 벌일 수도 있는 만큼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현무 미사일 낙탄 사고까지.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한 이종섭 장관은 먼저 현무 미사일 낙탄 사고의 철저한 원인분석과 재발방지를 주문했습니다.

북한의 잇딴 도발과 관련해선 한미 연합 대응능력으로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성동격서식 전술적 도발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현장의 즉각 대응 태세와 장병들의 정신적 대비태세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더해 군용기를 동원한 시위성 비행 등 새로운 도발도 감행한 만큼, 다양한 형태로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이 보여준 항공기를 동원한 그런 위협은 정말 예상치 못했던 것이죠." "이번의 행동을 보면 한미가 예상치 못하는 다양한 형태로 자신들의 전술적 운용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기 때문에….]

한반도에 재전개한 미국의 핵 항모를 주축으로 한 연합 훈련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과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대응 훈련을 한 데 이어, 양국 해군은 동해 상에서 전술기동 등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7차 핵실험까지 우려되자 한미일 북핵대표는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암호 화폐 탈취 차단 노력을 늘리고 불법 해상 환적을 방지하는 등 압박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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