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대북 석유수출' 개인 2명·사업체 3곳 제재

김국배 2022. 10. 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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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7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에 관여한 개인 2명과 사업체 3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들의 행위가 북한군과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발전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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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7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에 관여한 개인 2명과 사업체 3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들의 행위가 북한군과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발전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제재 명단에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궉기성(Kwek Kee Seng), 대만에 거주하는 천시환(Chen Shih Huan) 등 개인 2명, 마셜제도에 있는 뉴이스턴시핑(New Eastern Shipping) 등 사업체 3곳이 올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워싱턴DC 로이터/연합뉴스)
이들 단체는 북한에 정제유를 운반하는 데 여러 차례 가담한 선박 ‘커리저스’(Courageous)호의 소유나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선박은 유엔이 금지하는 북한과의 선박 대 선박 거래를 했으며 최소 한 차례 북한 남포항에 직접 석유를 운송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등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해서 위반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다자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며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제재 회피 노력을 추적하고 그런 활동을 돕는 이들을 제재할 것”이라고 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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