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도시 품격 제고..태풍 상처도 극복
[KBS 대구] [앵커]
문화축제 행사가 풍성한 10월을 맞이해 포항에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다양한 예술 전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준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는 국제 미술 작품 교류전은 물론 시민과 공단 근로자들도 참여하는 스틸아트 페스티벌도 열립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하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서막을 연 포항국제아트페어 행사가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연결을 주제로 전국의 미술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예술도시 포항 이미지 제고와 함께 예술 인구 저변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장미화/포항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 : "모든 것을 연결, 연결해서 시민들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최근에 포항에서는 태풍 피해로 인해서 많이 침체되어 있고..."]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순회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재난과 바쁜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진행된 국제 미술 소장품 수집 활동과 교류 역사 등을 알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보경/포항시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 "저희가 태풍 등으로 많이 위축되었는데요. 30개 나라 87명의 작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예술 세계를 통해서 위축된 마음을 조금 위로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술 작가와 포항공단 근로자, 시민들이 함께 동행하는 포항 스틸아트페스티벌도 열립니다.
포항 송도 해변과 솔밭 일원에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내놓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공동체 의식 함양과 힐링을 추구합니다.
가을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태풍 상처를 크게 입은 포항이 서서히 일상을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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