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축제 ‘버스킹’으로 분위기 바꾼다
[KBS 광주] [앵커]
이번 주말 광주 금남로에 나가면 거리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새로 시작하는 광주 충장축제 프로그램인 거리공연 경연대회인데요.
배수현 기자가, 외국인 참가팀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예전 교복에 노포 느낌의 상점, 딱지치기 같은 전통놀이.
충장로,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광주 충장축제는 '추억'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판을 더 키웁니다.
핵심은 거리공연, 붙인 이름이 '버스커즈 월드컵'입니다.
버스커즈 참가자들은 국내외에서 광주로 광주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휴이 테이트/버스커즈 참가자/캐나다 : "본선에 선발됐다는 메일을 보고 진짜인가 싶어서 10번 이상 본 것 같아요. 그 이후부터 쭉 기대하고 있었고 이곳 광주에 오게 돼서 정말 행복합니다."]
해외에서 50팀, 국내에서도 70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칩니다.
[패트릭 톰슨·사라 요한슨/버스커즈 참가자/덴마크 : "버스커즈 월드컵 덕분에 오게 돼서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킹을 통해 우리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K팝과 영화, 드라마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흥행 덕을 봤습니다.
거리 행진과 추억의 거리 등 검증된 볼거리와 체험 행사도 더욱 풍성하게 찾아옵니다.
[임택/광주 동구청장 : "문화도시 광주의 위상, 광주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보고요, 충장축제를 관광상품으로 만듦으로써 정말 찾고 싶은 광주의 동구를 만들고..."]
강변 둔치가 오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메밀꽃 등 10억 송이 가을꽃이 나들이객들을 맞이합니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곽희영/장성군청 관광마케팅 팀장 : "특히 밤에 오시면 저희들이 달달한 콘서트를 준비했습니다. 야경도 구경하시고 맛있는 것도 먹고 꽃도 구경하고."]
다음 주부터 목포 항구축제와 함평 국향대전, 화순 국화향연도 깊어가는 가을, 흥과 멋을 더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배수현입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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