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래로 뻥튀기?"..크림서 운동화 거래량 하루새 수천건 폭증, 이유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0/07/mk/20221007212709474oilx.jpg)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무료 수수료로 사세를 확장해 나가는 네이버 손자회사이자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의 자전거래 의혹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 의혹은 지난 7월 말 크림에서 특정 운동화 모델 거래량이 18건에 그쳤다가 8월 1일 4700건으로 260배 넘게 폭증하며 불거졌다.
크림은 8월 1~18일 인기 상품 22종에 대해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부과하는 거래 수수료를 10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 이벤트가 중고 상품 판매자들의 자전거래를 부추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다른 중고거래 중개 플랫폼에는 없는 크림만의 독특한 '보관판매'와 '창고보관구매' 서비스에서 비롯됐다는 게 양 의원 측 주장이다.
'보관판매'는 실제 거래가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판매자가 크림에 제품을 발송해 검수를 마친 후 물류창고에 제품을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창고보관구매'는 구매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바로 배송받지 않고 창고에 보관해 둘 수 있는 것이다.
결국 크림의 창고를 통해 물건의 공간적 이동 없이 수천 건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거래량과 가격을 '뻥튀기' 할 수 있다고 양 의원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가격이 오른 채 구매하게 돼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양 의원은 아울러 크림에서 판매자는 취소(거래거절)가 가능하지만 구매자는 취소할 수 없어 약관과 취소·환불 방침에 위법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이버의 자금력이나 노하우가 아니었으면 네이버 자회사에서 지난해 1월 분사한 신생 스타트업 크림이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겠느냐"며 한 위원장에게 시장 지배적 지위를 획득한 과정에 위법이 없는지 조사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스테이크 두덩이에 1만7천원…끝없는 `반값의 진화`
- "다 좋은데 그래서 가격이 얼마야"…프리미엄버거 경쟁 치열
- "동영상 만지니 느낌 팍 오네"…대기업들 앞다퉈 사간다는 이것
- 남자 진주목걸이, 여자 사각팬티…식지 않는 `젠더리스` 열풍
- `꾸꾸족` 늘어나는데…화장품 가격 줄줄이 오른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매경ECONOMY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