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도 청원 동참.."홀란드, 축구 자체를 못하게 해야 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이메릭 라포르트(28, 맨시티)가 동료 엘링 홀란드 청원에 동참했다.
현재 유럽 축구를 휩쓸고 있는 선수는 단연 홀란드다. 홀란드는 맨시티 이적 첫 시즌만에 적응을 완벽히 끝내면서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경기에 14골을 터트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3경기에 나서 5골을 터트렸다.
미친 활약에 벌써부터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홀란드가 득점왕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홀란드는 리그 득점 2위인 해리 케인(토트넘)에 7골이 앞서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리그에서 60골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홀란드 퇴출 청원이 등장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팬은 청원 플랫폼인 ‘Change.org.’에 “홀란드를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청원을 게시했고 몇몇 사람들은 이에 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이 어느 정도의 진심을 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만큼 홀란드의 활약이 대단하다는 걸 의미한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홀란드에게 두 골을 허용한 코펜하겐의 카빌 그라바라 골피퍼도 “홀란드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허탈함을 표출했다.
맨시티의 동료는 그 이상이었다. 수비수 라포르트는 청원 내용 중 프리미어리그를 지우고 ‘FOOTBALL’이라고 쓰며 소셜미디어(SNS)에 의견을 전했다. 즉, 단순히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축구계에서 홀란드를 퇴출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동료로서 자부심과 놀라움을 재치 있게 표현한 소식이었다.
[사진 = 아이메릭 라포르트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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