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정중여산' 인용한 이준석 "누구도 탈당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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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가 이날 언급한 '물령망동 정중여산'은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순신 장군이 1592년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장병들에게 당부한 말로 알려져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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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 가겠다”
정치적 재기 의지 다진 듯…탈당은 선 그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새벽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추가 징계를 받은 뒤 낸 첫 메시지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법원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의기 있는 훌륭한 변호사들과 법리를 가지고 외롭게 그들과 다퉜고,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이날 언급한 ‘물령망동 정중여산’은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순신 장군이 1592년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장병들에게 당부한 말로 알려져 있다. 자신을 이순신 장군에 빗대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정치적 재기 결의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또 ‘탈당하지 말라’고 언급, 신당 창당설엔 선을 그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엔 3·9 재보궐선거 공천심사 과정에서 당과 갈등을 빚은 김재원 당시 최고위원의 탈당을 만류하기 위한 의도로 읽혔다.
정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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