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지자 향해 "탈당 말고 침착하게 행동" 촉구

정성원 2022. 10. 7.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가처분 기각과 당 중앙윤리위원회 추가 징계 결정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당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전날 '정진석 비대위' 효력정지 및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이어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중징계를 내리자 당내 지지자들 사이에서 반발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이순신 장군 '물령망동 정중여산' 사용
'윤리위 징계' 반발 지지자 향해 메시지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2.0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가처분 기각과 당 중앙윤리위원회 추가 징계 결정에 반발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당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경거망동하지 않고 침착하고 태산같이 무게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을 담은 '물령망동 정중여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승전을 거둔 옥포해전을 앞두고 장수들에게 한 명령이다.

이 전 대표가 이순신 장군의 명령을 이용한 메시지를 남긴 데에는 당내 지지자들에게 섣불리 움직이지 말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 취임 이후 당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에도 지역 곳곳을 돌며 당원 가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전날 '정진석 비대위' 효력정지 및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이어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중징계를 내리자 당내 지지자들 사이에서 반발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월28일에도 당의 대구 중·남구 지역구 재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말리면서 '물령망동 정중여산'을 쓴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