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일본오픈 4강행..US오픈 4강 티아포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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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로 꼽히고 있는 권순우(세계랭킹 120위, 당진시청)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 4강에 진출했고 세계랭킹도 다시 100위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 우승 이후 1년 1개월 만에 ATP 투어에서 다시 한 번 4강 이상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의 4강 상대는 프랜시스 티아포(세계 19위, 미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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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로 꼽히고 있는 권순우(세계랭킹 120위, 당진시청)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 4강에 진출했고 세계랭킹도 다시 100위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권순우는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세계 68위, 스페인)를 2-0(6-3 6-0)으로 꺾었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 우승 이후 1년 1개월 만에 ATP 투어에서 다시 한 번 4강 이상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1세트를 따내면 기선제압했고 여세를 몰아 2세트에서는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권순우가 ATP 500 대회에서 단식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자프로테니스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4개 메이저대회가 최상위 등급이다. 이후 1000, 500, 250의 3개 등급으로 나뉜다.
권순우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아스타나오픈은 ATP 250 대회다. ATP 500에서 권순우가 지금까지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2020년 2월 멕시코오픈 8강이다.
권순우의 4강 상대는 프랜시스 티아포(세계 19위, 미국)다. 티아포는 올해 US오픈에서 단식 4강까지 오른 강호다. 둘은 앞서 한차례 맞대결한 적이 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1회전에서 만났고 당시 티아포가 권순우에 2-0(6-3 6-2)으로 이겼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4강으로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인 세계랭킹에서 100위 안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달(9월) 26일 자 랭킹에서는 아스타나오픈 우승 성적이 제외되면서 종전 74위에서 121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 선전으로 랭킹을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또 다른 4강전은 테일러 프리츠(세계 11위, 미국)-데니스 샤포발로프(세계 22위, 캐나다)전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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