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이상직 전 의원 구속영장 청구

진창일 2022. 10. 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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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 5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스타항공 승무원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권찬혁)는 7일 “이 전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해 채용 비리(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최 전 대표와 함께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하는 등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대신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대검찰청에 이 전 의원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전주지검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아 이 전 의원의 집과 최 전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대가성 뇌물과 채용 담당자에 대한 외압 유무 등 채용 비리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지만, 지난 6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전주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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