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박지현 폭탄발언 "尹 정부, 무능과 무지로 정신 나간 듯.. 독재시대로 회귀하는 줄" 

MBC라디오 2022. 10.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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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타임지 100인 선정, 청년 정치인 응원하는 의미일 듯
- 尹, 욕설 내뱉고 억지 부리는 건 국민들을 환청 환자 만드는 수준
- 尹이 정권 잡는 일 막았어야 하는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
- 여가부 폐지? 이재명부터 나서서 민주당의 사활을 걸고 막아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진행자 > 역대 최연소 비상대책위원장이자 청년과 여성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는 분이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여야를 가리지 않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정치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인물이라고 평가를 받곤 하죠. 박지현 전 위원장이 타임지 올해 떠오르는 인물 100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직접 모셔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지현 전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박지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반갑습니다. 우리 ‘뉴스하이킥’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다 아시지만 그래도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 부탁드릴게요.


◎ 박지현 > 안녕하세요.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고요. 요즘은 책을 쓰고 있는 박지현이라고 합니다. 이제 곧 주말인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진행자 > 책을 쓰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어떤 책인지,


◎ 박지현 > 제가 이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뭐를 해야 할지 좀 고민을 해보다가 책을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82일 동안 비대위원장직을 지내면서 있었던 일들만 쓰려고 했는데 제가 또 당대표 출마투쟁을 했었잖아요. 그때 이야기들도 좀 담아봤고요. 또 앞으로 정치인 박지현이 바라는 그런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습니다.


◎ 진행자 > 기대가 됩니다. 책을 쓰시는 거 말고도 혹시 활동도 하셔야 되지 않나요. 어떤 활동 하고 계십니까?


◎ 박지현 > 요즘 주변 국가들 해외에서 불러주시는 일들이 있어서 최근에는 인도를 다녀왔고요. 인도 정부에서 독립 75주년 행사로 민주주의 국가의 청년 정치인들을 초청하는 그런 프로그램에 다녀오기도 했었고요. 또 독일 대사관이랑 최근에는 만나기도 하고 그러면서 청년 정치인들도 만나고 많이 사람들을 만나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셨군요. 앞서도 제가 살짝 소개해 드렸지만 정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022년 타임지 선정 올해 떠오르는 인물 100인 그중에서도 지도자 부문에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선정되셨습니다. 타임지면 누구나 다 아는 세계 최대 주간지이기도 하고요. 가문의 영광인데 이 소식 들으셨을 때 어땠어요?


◎ 박지현 > 되게 뜻밖의 소식이었죠. 내가 엄청 잘한 일도 없는데 이런 걸 이렇게 선정도 해 주시나 그래도 이렇게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세계 최대 주간지 중 한 곳에서 제가 한 일들을 뜻깊게 봐주고 의미 있게 봐준 것 같아서 놀랍기도 했지만 정말 마음속으로는 기쁘기도 했습니다. 또 이전에 워낙 욕을 많이 먹은지라 민주당이랑 강성팬덤 사이에서 욕을 하도 먹어가지고 조금 의기소침해져 있는 그런 시간이기도 했었는데 그동안의 판단과 행동이 마냥 잘못된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됐었고 무엇보다 이거는 개인 박지현을 선정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이런 청년 정치인들을 응원하고자 그런 선정을 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타임에서 위원장님을 소개할 때 물론 청년 정지도자로서의 부분도 상당 부분 있지만 또 한 부분이 텔레그램에서 악명 높았던 성착취 구조적 범죄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을 통해서 폭로해 오셨고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익명으로 활동을 해 오셨잖아요. 그 당시에 사실 뉴스하이킥에 오셔서 저랑 인터뷰도 하셨었고 그 다음에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 정치에 투신하시고 본인 공개를 하신 거, 이런 것들이 다 소개가 돼 있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사실 힘들고 어렵게 노력과 활동을 해오셨는데 요즘 또다시 유사한 형태의 디지털 온라인 성폭력 범죄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소식 들으셨을 텐데 어떠셨어요? 심경이.


◎ 박지현 > 참담한 마음도 들고 무력하기도 하고 대선에서 이겼으면 좀 달랐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좀 들었었고요. 최소한의 여성 인권이 지금보다 후퇴하게 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윤석열 정권이 정권을 잡는 일만큼은 막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또 그런 죄송한 마음도 사실 많이 들었고요. 지금은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여가부를 폐지하고 하던 일을 차관급으로 격하시키고 또 여기저기 부처를 찢어놓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지금 발생하고 있는 성범죄보다 더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도 들고요. 결국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건데 여당은 그렇다 치고 워낙 기대가 없던 당이기도 했거니와 또 이제 여가부 폐지를 작년 7월부터 얘기를 했던 그런 당인데 민주당이 이거를 막으려는 노력, 정말 열의를 가지고 보여줘야 되는데 민주당도 관심이 없으니까 그래서 더 마음이 갑갑한 상황입니다.


◎ 진행자 > 민주당도 관심이 없어 보인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선 민주당에서 반대한다는 그런 입장들은 계속 나오고 있기는 한데요. 충분치 않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 이면에는 아마도 소위 말하는 2030 남성 표심이 여가부 폐지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고 그래서 그 표를 얻기 위해 지지율을 얻기 위해서 여당은 폐지를 밀어붙이고 민주당도 그 표를 혹시 잃을까봐 강하게 반대 안 한다, 이런 분석들이 있죠. 어떻게 보세요?


◎ 박지현 >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사실. 이번에 최근에 나온 선관위 분석 기사를 보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이대남을 끌어모으는 그런 공약이었다가 아니라는 게 선관위에서도 결과가 나왔더라고요. 아직도 여성가족부 폐지를 해야 한다는 게 윤석열 정권이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어떻게든 이거를 만회해보려고 여가부 폐지를 다시 들고 와서 하겠다는 거잖아요. 뭐가 중요한지 뭐가 지지율로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모르고 있는 그런 정권의 무능한 모습이라고 보여지고요. 지금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에 사실 우려만 나타내고 있는 수준인데 여가부가 더 일을 잘하도록 여가부를 확대하는 것을 저는 민주당이 지금 당론으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검수완박 할 때 우리 국민들이 사실 똑똑히 보셨거든요.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라는 거를. 지금 민주당의 사활을 걸고 막아야 하는 게 여가부 폐지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민주당이 국민의 행과 다른 지점 또 정의와 인권을 퇴보시키지 않는 마지노선 역할을 우리 민주당이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절호의 기회인데 너무 그 목소리를 내는 인원도 적고 또 힘도 없어 보여서 이거는 이재명 당대표서부터 나서서 모든 최고위원들이 정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그리고 정부, 대통령실, 심지어 김현숙 현 여성가족부 장관조차 여가부 폐지가 결코 여성 인권 후퇴가 아니고 여성 정책에 대한 어떤 약화가 아니다. 지금의 여가부가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산하에 그런 본부를 만들고 그래서 각 정부 부처별 조율을 더 강화하고 지원을 더 잘하자는 거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 박지현 > 무슨 궤변을 늘어놓는 건지 모르겠고요. 독립부서에서 성평등 업무를 담당해도 지금 이렇게 여성살해 여성혐오 범죄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인데 또 디지털 성범죄자들도 계속해서 성범죄를 벌이고 있는데 이걸 찢어놓으면 어떻게 될 건지 사실 너무 뻔히 보이는 상황이거든요. 정부 부처 중에 유일하게 양성평등 관점에서 여성정책을 지원해온 여가부를 없앤다면서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는 건지 솔직히 말하면 그냥 무능과 무지로 그냥 정신이 나가버린 것 같아요. 자기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소리를 하고 있네라는 그런 생각까지 들고요. 이미 폐지하겠다는 발표가 난 것만으로도 저는 지금 성범죄자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래서 혐오와 차별이 지금 이렇게 몸에 뼛속까지 배어 있는 대통령이 이거를 철회할 것 같진 않으니 민주당이 정말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말씀 주신 여성 대상 폭력 범죄들, 스토킹 또 교제폭력, 가정폭력, 이별범죄, 계속해서 뉴스에 보도가 되고 있고요. 특히 최근에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은 정말 많은 충격을 줬습니다. 이런 사건들이 지금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님 말씀으로는 여가부 폐지와 연관돼 있다라고 보시는 거죠?


◎ 박지현 > 지금 여성가족부 폐지를 해서 보건복지부나 각 부처에 이거를 나눠놓겠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피해자들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근데 그런 상황에서 무슨 여성의 인권을 더 강화하겠다라는 이야기들이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인 거죠. 오늘 말씀하신 걸로는 보건복지부 예산이 100조 원이 넘기 때문에 여가부가 1조 5천억 원보다 비교할 수 없이 쓸 수 있는 예산이 더 커지는 거다 이런 얘기를 여가부 장관이 하셨는데 복지부가 여가부가 아니잖아요.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는 건지 숫자를 우리는 국민들이 다 알고 보고 있는데 다른 거를 어떻게 이런 식으로 말도 안 되게 설명을 하시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들으시면서 많은 분이 지금 문자 또 댓글 남겨주시고 계신데요. 0***님께서 ‘각종 성범죄는 여가부뿐 아니라 법무부가 해결을 해야죠’라는 말씀을 주셨어요. 여가부에서 피해자 지원 아까 말씀주셨지만 기본적으로 범죄에 대한 예방이나 처벌이나 또는 특히 출소한 성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이런 부분들이 잘 이루어져야 될 텐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법무부 역할.


◎ 박지현 > 최근에 일단 신당역 사건에서 법무부 장관 한동훈 장관이 신당역을 찾아오기도 했었죠.


◎ 진행자 > 그랬죠.


◎ 박지현 > 당연히 어떤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부가 힘을 합쳐서 이런 문제에 가슴 아파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반드시 필요한 일인데요. 하지만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는 일을 하는 그런 여가부를 없애겠다고 하는 정부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가 일단 문제인 건데 법무부 같은 경우는 지금 제가 디지털 성범죄 등 TF 서지현 검사님이 운영하시던 저희가 전에 나오기도 했었죠. 그런데 TF가 이번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실상 해체가 됐어요. 서지현 검사님이 거기 안에 있으실 수 없는 상황을 겪으면서


◎ 진행자 > 인사 발령 나시고 사직서 제출했죠.


◎ 박지현 > 그렇죠. 그러면서 이게 사실상 해체가 됐는데 더 법무부 내에서는 이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한 어떠한 새로운 TF를 구성하겠다, 어떠한 그런 제도들을 보완하겠다,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 나오지 않고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한동훈 장관이 정말 신당역 사건에 찾아온 게 진심이라면 행동으로 보여주셔야죠.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이 성범죄가 발생을 했을 때 법무부에서 이렇게 가해자들을 처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을 하지만 그러면 피해자는요. 피해자는 어떻게 할 것이냐 어떻게 보호하고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는 논의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지금 신당역 사건도 그렇지만은 최근에 스마트워치를 차고도 보복범죄를 당하시는 분이 계속 나오고 백주대낮에 거리에서 사람들을 보는 앞에서 가정폭력 행하던 남편으로부터 살해를 당하신 그런 분도 발생을 했고요. 이미 다 알려졌고 피해자 신변 보호 요청도 하신 분들인데 어떨까요. 이런 피해자 보호 문제 물론 복잡하고 쉽지 않은 문제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해야만 좀 나아질까요?


◎ 박지현 > 일단 우리나라가 정부나 법원이나 피해자의 그런 아픔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장 법원에 재판 방청을 가도 디지털 성범죄 관련해서 추적단 불꽃 활동을 할 때 재판을 방청하러 간 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변호사들이 변호를 어떻게 하냐면 아직 가해자가 군대도 안 갔다 아직 어린 아이다 초범이다라는 식으로 변호를 하는데 이게 감형 사유로 되기도 해요. 그런데 이건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전혀 감형 사유가 아니고 특히 디지털 성범죄 같은 경우는 걸린 게 초범일 뿐이지 그 범죄 행위가 초범인 건 아니잖아요. 대부분이 그런 경우인데 근데 지금 법원에서도 가해자에게 감정 이입을 해서 가해자의 앞날을 걱정하는 그런 판결을 내리고 있고 또 정부에서도 여가부를 폐지하겠다고 하고 있고 국회에서는 차별금지법 이런 여성혐오 여성들을 차별하는 그런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지도 않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여성 인권이 나아질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찾는 것은 당장 기득권을 잡고 있는 권력을 잡고 있는 세력들이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그런 정신이 없다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생각을 해서 자리에서 내려오시거나 정말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바꾸려고 하는 그런 열의를 보이시거나 하는 방법이 우선시 돼야겠다.


◎ 진행자 > 열의와 진정성이 필요할 텐데요. 여성 대상 범죄나 피해자 보호 문제는 그렇다 치고요. 최근에 어쨌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지도부 당대표 역할을 해 오신 분이니까 지금 대통령과 대통령실, 그리고 여당, 국민의힘 여러 가지 문제로 많은 논란과 비판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외교 관련된 문제도 논란도 많고요. 또 감사원이 과연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헌법적인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느냐라는 어떠세요. 최근에 그런 정치 현안을 보시면서 현재 대통령과 여당 평가를 부탁드린다면.


◎ 박지현 > 우리 국민들이 수십 년간 일궈온 민주주의가 이렇게 한순간에 망가질 줄은 몰랐습니다. 본인의 무지와 무능을 오로지 정치 보복으로 덮겠다라는 생각밖에 없어 보이고요. 최근에 윤석열차 카툰 사건만 봐도 독재 시대로 회귀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옛날에 조금만 거슬리면 금지곡 노래 못 부르게 하거나 책도 못 읽게 하거나 그런 정도의 생각이 나는 수준인 거고요. 미국에 가서 욕설 내뱉고 비속어를 하고 하는 것들을 국민들을 모두 환청 환자로 만들어버리는 수준인데 내가 보고 내가 보는 대로 봐라 내가 듣는 대로 들어라 내가 말하는 게 정답이다, 이런 상황인 거잖아요. 이런 어거지가 있을 수가 없는 거죠. 한 나라의 대통령인데.


◎ 진행자 > 그럼 반대로요. 비대위원장 시절에도 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말, 쓴소리 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이재명 당시 후보와 관련해서도 무척 서운한, 섭섭한 말씀 많이 주셨고 뭔가를 하려고 하면 개혁이나 변화를 하려고 하면 기득권의 벽이 너무 두텁고 높다, 이런 말씀도 주셨는데 지금 떠나오셔서 비대위원장을 내려놓으신 이후에 바라보는 현재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 박지현 > 현재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은 사실 저렇게 국민의힘이 똥볼을 차고 있는데 민주당의 지지율이 크게 높지가 않아요. 조금은 오르고 있지만 이게 잘하고 있다라고 보여질 수 없는 상황인 건데 이재명 대표를 제가 좋아했던 이유는 불의에 본인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분이라서 그렇게 생각을 했어서 제가 계속해서 응원을 했었던 것인데 지금은 정의인 줄 알면서도 피해가고 있는 그런 모습을 봐서 이재명 대표도 너무나 철저한 기득권 세력과 이제 기득권이죠. 너무나 철저한 기득권인데 전에 저랑 이야기를 할 때 이 철저한 기득권을 깨야 한다라고 말씀을 하시기도 했었지만 그런데 지금은 보복수사 대응하느라 그럴 겨를이 없어 보이시고요. 그러니까 계속해서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를 하시는 게 민생 민생만 챙기겠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싸우면서 민생을 챙길 수는 없습니다. 언론에서 나오는 것도 싸우는 얘기만 나오지 민생 이야기는 잘 나오지 않잖아요.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소리인 거죠. 윤석열 정권의 목표가 이재명 대표를 구속하고 또 한동훈으로 재집권을 하겠다는 것이 사실 목표라는 것은 알고 있잖아요. 우리도. 여기에 말려들면 안 되는데 계속 말려드는 그런 수순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민생과 수사를 어떻게든 분리를 해야 하고 이재명 대표의 수사는 개인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또 당은 민생에 전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분리를 잘 못하고 있다.


◎ 박지현 > 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 당력이 다 모아지고 있다 이렇게 들립니다.


◎ 박지현 > 네.


◎ 진행자 > 연관도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비대위원장 하실 때도 상당히 힘든 어려움을 겪으셨던 이유 중에 하나가 강성 팬덤과의 어떤 이별이 필요하다라는 말씀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강성 팬덤 현재 어떻다고 보세요, 여전한가요?


◎ 박지현 > 저한테 직접적으로 오는, 제가 요즘에 활동을 잘 하지 않고 있으니까 제에게 직접적으로 오는 강성 팬덤의 그런 욕설들은 많이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런데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해서 이재명 대표에게도 보복수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이럴수록 강성 국내 팬덤 현상은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어서요. 민주당을 망하게 하는 팬덤이 더 강해지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거의 다 돼서요. 마지막으로 혹시 짧은 마무리 말씀 혹시 못다 하신 말씀 있 주시죠.


◎ 박지현 > 지금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서도 굉장히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계실 것 같고 또 여성들도 당장 자기의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계시는 그런 상황 속에서 많이 무력함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우리가 결국에 결집하고 함께 하면 변화시킬 수 있는 거니까 같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인터뷰 도중 박지현 전 위원장께서 다소 격한 표현도 있었는데요. 오늘 대화 주제와 관련되어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젊은 청년 리더다 보니까 청취자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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