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11개 대회 연속 침묵, 누가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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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이 주최하는 LPGA투어 대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11개 대회 연속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한국 여자골프가 부진의 늪을 벗어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골퍼 섀도프의 아이언 샷이 핀에서 1m도 되지 않는 거리에 떨어집니다.
침착한 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섀도프.
투어 12년차지만 우승이 없는 섀도프는 맹타를 휘두르며 '깜짝 선두'로 나섰습니다.
메디힐 챔피언십은 한국 화장품 기업인 엘앤피코스메틱이 개최하는 대회로 올해가 4회째입니다.
우승 가뭄을 겪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가장 높은 순위가 공동 17위로 톱10에 한 명도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6월 전인지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1개 대회 연속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10개 대회 이상 무관에 그친 건 2014년 17개 대회 연속 무승 이후 8년 여 만입니다.
세계 1위 고진영과 전인지 등 간판 선수들이 부상 결장 중인데다, 세대 교체가 더딘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김재열 / 골프 해설위원]
"코로나19 환경 때문에 투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2년 동안 우리나라 선수들이 수혈이 안됐어요."
그동안 수많은 역전극을 만들어냈던 한국 선수들이 2라운드부터 무승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장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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