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엄중 주의' 받은 지 하루도 안돼 "혀 깨물고 죽지"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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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7일 국정감사 도중 피감기관장을 향해 "혀 깨물고 죽지"라고 말해 여야가 충돌했다.
권 의원은 '연찬회 술자리' 논란으로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로부터 '엄중 주의' 조처를 받았는데,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선 넘은'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8월 원내대표였던 권 의원이 연찬회장에 주류 반입을 금지하는 규칙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당 상황이 혼란한 와중에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잘못이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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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나라면 그럴 것이란 의지표명"
사과 거부에 "징계 검토 사안" 지적도

권 의원은 “원자력안전재단이 탈핵운동가의 놀이터냐”면서 “탈핵운동가에게 무슨 전문성이 있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동의하지도 못하면서 자리에 뻔뻔하게 앉아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권 의원은 이어 “정의당 당원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며 “이 둥지, 저 둥지로 옮기며 사는 뻐꾸기냐.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을 하는가”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속기록을 내세우며 사과를 거부했다. 그는 “김 이사장한테 혀 깨물고 죽으라고 한 게 아니다”라며 “내가 그런 경우라면 나는 그렇게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그렇다면 우리도 다른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징계까지도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권 의원은 ‘연찬회 술자리’ 참석 논란으로 이날 새벽 당 윤리위로부터 ‘엄중 주의’ 조처를 받았다. 지난 8월 원내대표였던 권 의원이 연찬회장에 주류 반입을 금지하는 규칙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당 상황이 혼란한 와중에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잘못이었다는 취지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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