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1회' 480억 MF, 기회 받나?.."콘테, 변화 줘야 돼"

2022. 10. 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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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브 비수마(26, 토트넘)에게 선발 기회가 주어질까.

토트넘은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17점(5승 2무 1패)으로 3위를, 브라이튼은 승점 14점(4승 2무 1패)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위기가 찾아왔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펼쳐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3으로 패했다. 결과도 완패지만 내용도 좋지 않았다. 이어진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졸전 끝에 0-0으로 비기며 2경기 무승을 기록 중이다.

선수 공백도 생겼다. 에메르송 로얄이 아스널전 퇴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을 주전으로 활용했다. 또한 데얀 클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도 부상을 당했다. 특히 클루셉스키의 복귀 시점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토트넘의 답답한 경기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콘테 감독을 향해서도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특히 제드 스펜스, 이브 비수마 등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 대신 기존 자원들만 고집하면서 변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 담당 기자인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도 같은 생각이었다. 골드는 “지난 화요일에 푸랑크푸르트전을 브라이튼전까지 회복의 시간이 있지만 콘테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했다. 골드는 에메르송 자리에 멧 도허티가 출전하고 비수마의 선발을 예상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비수마 영입에 3,500만 유로(약 480억원)를 투자했다. 많은 활동량과 볼 운반 능력을 자랑하는 비수마는 중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두 명의 선수를 중용했다.

비수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7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유일하게 5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만 선발로 출전했고 나머지는 교체 출전이 전부였다. 빡빡한 일정 가운데 경기력까지 떨어지면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 됐고, 비수마에게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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