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코트 마진 +12점' 현대모비스 결승 진출의 숨은 공신 김동준

통영/조영두 2022. 10. 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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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이 코트 마진 +12점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 결승 진출의 숨은 공신이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 김동준은 7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3분 38초를 뛰며 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뛰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코트 마진 +12점을 올리며 현대모비스가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쉽게 말해 김동준이 코트에 있을 때 현대모비스가 LG보다 12점을 더 올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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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조영두 기자] 김동준이 코트 마진 +12점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 결승 진출의 숨은 공신이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 김동준은 7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3분 38초를 뛰며 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뛰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코트 마진 +12점을 올리며 현대모비스가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김동준은 “(이)우석이 말대로 (조동현) 감독님 기를 살려드린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을 해서 점수차가 벌어졌어도 쫓아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이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더 좋은 팀이 되어 가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동준이 기록한 코트 마진 +12점은 팀 내 최다 기록이다. 쉽게 말해 김동준이 코트에 있을 때 현대모비스가 LG보다 12점을 더 올렸다는 의미다.

“찬스가 오면 공격을 하려고 하는데 우리 팀에 나보다 공격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함)지훈이 형, (게이지) 프림까지 워낙 공격을 잘한다. 나는 그냥 감독님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를 하기 위해 공을 잡고 빨리 넘어가려 노력했을 뿐이다. 그리고 수비에서 활동량 넘치게 플레이를 하다 보니 코트 마진이 높게 나온 것 같다.” 김동준의 말이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LG에 끌려가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4쿼터 아바리엔토스와 이우석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김동준은 4쿼터 아바리엔토스와 앞선을 파트너를 이뤄 팀을 이끌었다.

그는 “아바리엔토스가 웬만하면 공격을 다 하기 때문에 나는 받아먹는 먹는 득점만 하면 된다. 둘이 같이 뛰면 속공에서 강점이 있다. 둘 다 신장이 작아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지만 키 작은 선수들이 훨씬 빠르다. 따라서 공격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컵대회에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오는 8일 수원 KT와 우승을 두고 다툰다. 김동준이 이날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더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준은 “감독님 주문대로 우리가 준비한 것만 잘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결승전이라는 무대가 올라오기 어려운 곳이 아닌가. 팀원들끼리 뭉쳐 열심히 뛰어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 사진_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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