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 설악산서 조난 당한 80대 남성 16시간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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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 속에서 설악산에서 조난당한 80대 남성이 16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7일 오전 10시 25분쯤 공룡능선 중간지점에서 A(81)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119로부터 상황을 전달 받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A씨가 체력이 저하되고, 비와 안개로 당초 계획된 천불동계곡 방향의 하산 길을 착각하고, 다시 공룡능선으로 진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색 끝에 16시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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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기상 악화 속에서 설악산에서 조난당한 80대 남성이 16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7일 오전 10시 25분쯤 공룡능선 중간지점에서 A(81)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전날 새벽 3시쯤 일행 3명과 설악동 소공원에서 출발해 마등령을 거쳐 공룡능선,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일행과 멀어졌다. A씨는 ‘희운각대피소에 왔다’라는 마지막 통화 후 연락이 두절됐다.
일행은 이날 오후 6시쯤 119에 A씨를 찾아 달라는 도움을 요청했다. 119로부터 상황을 전달 받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A씨가 체력이 저하되고, 비와 안개로 당초 계획된 천불동계곡 방향의 하산 길을 착각하고, 다시 공룡능선으로 진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색 끝에 16시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비에 젖은 옷을 입은 상태로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이해일 재난안전과장은 “비가 올때는 가급적 고지대 산행을 자제하고, 본인의 나이와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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