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준 허니제이·리스펙하는 보아" 춤 못춰도 애정 많은 '스맨파' 총연출[TEN인터뷰]

류예지 입력 2022. 10. 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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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이전에 '댄싱나인' 만들면서 춤이라는 장르로 시청자들과 소통했어요. 당시 혼성으로 하는 댄스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죠. 어떨 땐 남자들에게만 집중이 되고 어떨 땐 여자들에게만 포커스가 맞춰지더라고요. 시청자들이 어떻게 하면 춤을 쉽게 볼까 고민하다가 남성, 여성의 춤을 따로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그러다 '스맨파'까지 오게 됐죠"

'스트릿 맨 파이터' 최정남 총연출은 '댄싱9', '썸바디', '힛 더 스테이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등 Mnet의 댄스 예능을 이끌어온 인물. 스스로 춤을 잘 추지 못한다고 손사레를 쳤지만 댄서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남달랐다.


그는 "예능 쪽으로 연출을 하기 보다는 춤 자체를 조금 더 잘 보여드리는 연출을 하려고 노력했다. '스우파' 때는 리더 위주로 주목을 많이 받았기에 이번엔 여러 크루원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른 댄서들도 주목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일부러 메가 크루 미션에서도 디렉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댄서들이 추기에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이전부터 프로듀서분들과 작업해왔 이 음원을 댄서들이 프로그램 안에서만 쓰는 게 아니라 본인들의 클래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선물하고 싶었다. 그동안 댄서들이 곡 선정 관련해 힘들어 했는데 자유롭게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Mnet의 댄스 예능을 이끌어 온 장본인인만큼 댄서들을 가족처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최 연출. 그는 "댄서들의 처우가 많이 개선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코로나19도 완화되면서 무대도 많아지고 대중에게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좋다"며 "댄서들과 한 해 두 해 같이 일하다 보니 매력 있는 것같다. 끈끈함이 있다. 연락도 계속 하고 지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와는 각별한 사이라고. 최 연출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허니제이 씨와 친하다. '스맨파' 만들 때도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며 "최근엔 허니제이 씨에게 청첩장을 받았다.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비 씨는 도움을 많이 줬다. 댄서 분들 소개도 많이 해줬다"며 "'댄싱나인'의 최수진(현대무용), 하휘동(비보잉) 씨와도 계속 연락하면서 지낸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파이트 저지 심사 논란에 대해서는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저지 분들 심사평에 대해 리스펙하는 마음이 있다. 방송에 다 담을 수가 없는 부분이라 오해가 많이 생긴 것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20일 방송된 '스맨파'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크루 프라임킹즈가 첫 탈락 팀으로 결정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리더 배틀에서 파이트 저지 3인(보아 은혁 우영)이 동시 기권을 선언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 악플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최 연출은 "보아 씨, 우영 씨, 은혁 씨는 충분히 리스펙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방송을 만들 때 최대한 심사평을 담으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특히 보아 씨는 심사위원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스우파' 때도 댄서들이 심사평에 수긍을 많이 하는 분위기였다. 우영 씨도 배틀을 워낙 좋아하는 분이고 아는 댄서들도 많더라. 은혁 씨는 전체적인 디렉팅을 한다는 점이 끌렸다"고 전했다.

무분별한 댓글에 대해서는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저지도, 댄서들도, MC도 사랑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벌써 중반부를 지나 후반부에 접어든 '스맨파'. 최 연출은 "'스우파' 댄서들이 TV에 나오는 거 보면 반갑다. 인기가 지속되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다. 댄서들이 아직도 무대에 대한 열망이 있는데 본인들이 잘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며 "춤이란 게 언어가 필요없는 분야이지 않나. 댄서들에게 해외 팬들을 포함한 팬덤이 생겼으면 좋겠다. 남은 후반부에는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과 콜라보하는 무대가 나오는데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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