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골 13AS' 분데스 정복한 신성, 첼시행 임박..구단 합의만 남았다

오종헌 기자 2022. 10. 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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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첼시행을 조만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이미 비밀스럽게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소문과 함께 은쿤쿠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부임한 첼시는 그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열심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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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첼시행을 조만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이미 비밀스럽게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소문과 함께 은쿤쿠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부임한 첼시는 그의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열심이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얼마 전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포터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올 시즌 초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승 1무 2패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었던 투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패한 직후 경질됐다. 

다만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 교체가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경영진과 같은 철학과 비전을 갖고 있는 감독을 원했다. 이에 포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올여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웨슬리 포파나 등을 데려오며 거액을 썼지만 새 감독을 위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은쿤쿠다. 1997년생인 은쿤쿠는 프랑스 출신으로 현재 많은 빅클럽들이 노리고 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팀에서 어린 선수가 살아 남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은쿤쿠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로 이적하게 됐다. 그리고 이곳에서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정교한 킥 능력을 앞세워 공격포인트를 차근차근 적립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출전해 무려 2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그러나 은쿤쿠는 라이프치히에 잔류했다. 그러면서 기존 2024년 여름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2026년 여름까지로 늘렸다. 동시에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31억 원)가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쿤쿠는 시즌 초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첼시가 은밀하게 은쿤쿠에게 접근했다. 9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이에 대해 "은쿤쿠는 내년 여름 첼시 이적과 관련해 프랑크푸르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첼시 소식에 능통한 사이먼 필립스 기자는 "은쿤쿠는 이미 첼시로 이적하는 데 동의했다. 이제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쪽은 양 구단들이다. 이 부분 역시 곧 완료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은쿤쿠가 내년 여름 첼시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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