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3분기 부진한 성적표 받은 삼성전자..어떤 분야 가장 저조했나

황인표 기자 입력 2022. 10. 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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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이슈체크'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0조 8천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 이익이 32%나 줄어든 어닝 쇼크였죠. 글로벌 경기 침체 직격탄을 받은 겁니다. 주가는 선방을 했는데요.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의미와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자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앵커] 

3분기 삼성전자 실적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 

워낙 매크로도 안 좋고 고객사들의 반도체 재고가 많다 보니까 9월 들어서는 출하량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삼성전자도 기존 가이던스보다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분위기는 저희도 감지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컨센서스를 하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컸고 저희는 컨센서스 하단 정도로 추정했거든요. 저희 하단보다도 적게 나오긴 했지만 거기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고 지금은 어차피 주가가 2023년 기준으로 pbr 3배를 하회했습니다. 5만 천 원까지 하락했다는 것은 내년도의 국밸류가 5만 2천 원 정도 되는데 그 수준까지 하락해서 단기 실적 악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고 오히려 중기적인 산업 수급 개선이 주가에 더 중요한 요인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매출은 그런대로 조금 늘었지만 영업 이익이 크게 줄었잖아요. 전년 동기 대비 32%인데 분야별로 보면 어느 부분에서 타격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까?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 

저희가 봤을 때는 삼성 디스플레이 제외하고 실적이 다 안 좋았을 거 같고요. 메모리 쪽은 당연히 이익이 많이 줄었을 거고 삼성 lsi 쪽도 최근 이미지 센서가 공급 과잉이어서 그쪽도 2분기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여기에 스마트폰, 가전 같은 경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원자재 기준으로는 대부분 달러 결제를 해서 원가는 올라가고 반면 삼성 스마트폰, 가전제품은 미국에만 파는 게 아닙니다. 다양한 지역에 팔기 때문에 오히려 부정적인 환율 효과를 받으면서 결론적으로 삼성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가 시장 예상보다는 부진하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 

[앵커] 

메모리 부분이 타격이 컸을 거 같은데 메모리 업황 상황,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 

그래서 지금은 고객사들의 재고 추이가 제일 중요할 거 같고요. 참고로 미국의 클라우드 사업자들 재고는 재고가 많은 고객사들 같은 경우는 대표적으로 마이크로 소프트가 되겠는데 거기는 재고가 18주 정도 있고요 중국의 스마트폰 회사들도 재고가 8주 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사들이 재고가 주는지를 지금부터 잘 지켜봐야 될 거 같고 두 번째는 재고가 감소한 이후에 새로운 수요가 나오느냐. 저희는 DDR5 수요라고 보지만 그 시점은 특히 서버 쪽 DDR5 수요는 내년 2분기 정도로 보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재고와 수요상 변화를 보는 게 제일 주요하고 그전에 나타나는 게 공금 쪽에서 조절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론 같은 경우 내년도 설비 투자를 장비 기준으로는 50% 감소를 이번 실적 발표에서 이야기했고요. 내년 이후에 수급 개선에는 도움이 될 거 같고 단기적 수급 개선은 설비 투자보다 가동률 조정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웨이퍼 투입량에 대한 조절이 중요한데 삼성은 어제 인위적 조절은 없을 거라고 이야기했지만 그건 얼마만큼 줄인다고 공표하기엔 디렘 업체들이 워낙 가점화 되다 보니까 그런 말은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기 힘들 것 같지만 특정 공정에 대한 웨이퍼 투입을 줄이고 특정 공정에 대한 웨이퍼 투입을 늘리면서 자연적으로 감산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방법도 많아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열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마이크론 설비 투자 줄이겠다고 했는데 삼성전자 일단 대외적으로는 인위적 감산이 없다고 이야기했잖아요. 반도체 시장 지금 거의 한 겨울 같은데요. 업황으로 보면. 정말 감산을 아까 잠깐 다른 방식으로 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신 거 같은데 감산 안 한다는 계획, 의지는 어떤 배경일까요?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 

삼성전자가 디렘 기준으로 보면 가동률이 100%가 계속 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같은 업황에서 계속해서 가동률을 그렇다고 웨이퍼 투입장을 어떤 수치를 갖고 줄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희가 봤을 때는 수율이 안 좋은 공정이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PC에 들어가는 DDR5, 아니면 디렘 원 웨이 공정에 대한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고 기존의 상습 공저에 들어가는 웨이퍼 투입량을 줄이는 형태로 자연적인 감산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보고 대외 천명하지 않는 이유는 좀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디렘 시정이 가점화되다 보니까 어쨌든 눈치가 보이지 않을까. 공급자 위주로 시장이 가다 보니까 감산에 대해서 공표를 하면 이런 부분이 향후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이 감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요공급이 달라질 것을 걱정하고 있어서 여쭤봤고요. 3분기 영업 이익은 32%나 줄었는데 4분기 이후 실적 전망은 어떻게 하십니까?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 

저희가 기존에는 11.4조 정도 3분기 예상했고 그러고 나서 4분기를 부 9조 정도 봤거든요. 3분기가 저희 예상치보다 부진해서 9조 이하 정도 영업 이익이 나오지 않을까 보고 있고요. 2023년 1분기는 반도체 쪽 이익은 감소가 불가피합니다. 물론 갤럭시 S23을 조기에 출시하면서 MS 사업부를 통해서 어느 정도 커버하려고 하겠지만 전체적 반도체 이익 비율을 감안해보면 내년 1분기까지 분기별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 1분기까지 이익이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었고요. 주가는 며칠 전부터 오르고 있어요. 실적이 안 좋을 거라는 전망에도. 선반영이 된 겁니까? 아니면 일시적 조정입니까?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 

최근 10년간 메모리 반도체 주가의 패턴이 정형화돼있습니다. 첫 번째가 공급량 조절, 두 번째가 재고가 고객들이 줄어들고 세 번째가 그러면서 수요가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공급량 조절할 때 보면 실적이 대부분 다 안 좋습니다. 실적이 나쁠 때 공급량 조절할 때 주가가 오히려 선침회하는 그런 움직임 때문에 주가 탄력이 오히려 좋았고요 그 효과가 지금 반영되는 거 같고요. 두 번째는 디렘 장비 회사들의 매출액이 중요한데요. 글로벌로 보면 디렘 장비 매출액을 공개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그 회사들 매출액이 대표적으로 미국의 램리서치랑 일본의 도쿄 일렉트로닉인데 지난 2분기 대비 45% 이상 감소했습니다. 그 정도로 디렘 장비 매출이 급감한다는 것은 1년 뒤에는 디렘의 수급이 개선된다는 신호라서 다양한 과거 경험에 부합하는 데이터들이 나와서 아마 시장은 이번에도 과거 경험에 배팅하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과거 경험을 토대로 선매수세가 들어온 거 같은 분석이네요. 세계적 반도체 설비 회사죠. ARM의 최대주 손정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만났는데 별다른 뉴스는 없는 거 같아요. ARM 인수 협력 지분 매입 뉴스가 전해지지 않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간 걸로 나옵니까?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 

저희도 거기에 대해서 알긴 힘들고요. 다만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려다가 결국 실패했죠. 단독 인수는 어차피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해야 되는데 얼마만큼 삼성 반도체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고민이 있을 거고 매각하는 입장에서도 본인들이 생각하는 가격 조건이 있을 거고 쉬운 일은 아닐 거라고 보고 있고요. 실질적으로 두 번의 만남이 일 때문에 만난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ARM에 관한 특별한 뉴스가 전해지지 않아서 뭔가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을 거 같은데요. 삼성전자와 대만 TSMC가 벌이는 파운더리 분야 초미세공정 대전쟁, 삼성전자가 많이 치고 나가고 있지만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 

확실히 3나노는 삼성이 세계 최초로 양산했고 계속해서 고객사들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특히 3나노의 가장 큰 경쟁력이 전력 소모가 적습니다. 특히 모바일 에이피를 만드는 회사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기술이라고 보고 있고 3나노 2세대에 대한 양산이 빠르면 내년 말부터도 가시화될 수 있어서 삼성전자의 3나노에 대한 고객 확보는 좀 더 용이하게 진행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3나노가 의미 있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 공정인 5나노, 4나노에 있어서 상당히 경쟁이 치열해질 거 같아요. 왜냐면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중요한 팸리스 회사들도 이제는 전체적으로 물량, 가격에 대해서 파운더리 회사들과 이견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TSMC가 지금까지는 고자세였다면 향후에는 부드럽게 가격 전략을 펼칠 수도 있고 그 말은 두 파운더리 회사의 5나노, 4나노 경쟁이 굉장히 심해지면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단기적으로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5나노, 4나노 전쟁을 넘어서서 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에 적용하겠다. TSMC와 기술 격차를 벌리려는 의지를 밝히는데 이건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 

어차피 2나노든 1.4나노는 다 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을 통해서 어쨌든 구현이 될 거고요. 반면 TSMC는 2나노부터 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을 적용할 겁니다. 삼성이 3나노부터 적용해서 이쪽도 학습효과라는 게 있습니다. 먼저 적용한 기업이 넥스트 공정을 갈 때 훨씬 더 양산 수요를 확보하는데 용이해서 그런 관점에서 삼성은 지금 기회가 왔을 때 박차를 가하는 게 맞을 거 같고요. 메크로 환경 이런 쪽에 너무 치우치지 말고 오히려 기회가 왔을 때 계속해서 앞서가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앵커] 

그런 전략에 메모리 감산 없이 초격차를 유지하는 조금 더 투자를 늘려가는 전략을 세우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까?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 

그거랑은 조금 별개의 문제인 거 같습니다. 메모리는 어차피 삼성이 초격차를 하려고 해도 나머지 기업도 유사한 수준의 디렘 쪽은 공정이 와있기 때문에 동부분은 그렇게 이야기했다 정도로 보시고요. 오히려 제가 봤을 때 더 중요한 건 파운더리 선단 공정에서 삼성이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요인들이 있어서 여기에서는 좌면우고 하지 말고 메크로 단 기업상 나쁠 수도 있다느 것에 대해서도 너무 고려치 말고 3 나노 이하 선단 공정에 대한 의미 있는 투자를 하는 게 제가 봤을 때는 향후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 조금 더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에 관해서 노근창 현대차 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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