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숲 교육 '메카'로 거듭난다

제주방송 정용기 2022. 10. 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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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숲 교육 '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라산부터 오름, 곶자왈까지 숲 교육 최적의 환경을 갖춘 제주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다양한 모범사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숲 교육 사례 공유'곶자왈 동백동산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는 교육.'오늘(7일) 제11회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가 제주퍼시픽호텔에서 ㈔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 등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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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
곶자왈, 오름 등 숲 교육 최적 자산 갖춰
관련 기반 부족-접근성 문제 등 과제도
11회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가 퍼시픽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가 숲 교육 ‘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라산부터 오름, 곶자왈까지 숲 교육 최적의 환경을 갖춘 제주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다양한 모범사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 몇몇 어린이집은 10년 넘게 숲 교육을 제공하며 ‘숲에서 성장하는 어린이’ 비전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숲 교육을 위한 관련 기반이 폭넓게 구축되지 않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11회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에서 제주 숲 교육 사례가 발표되고 있다.


다양한 숲 교육 사례 공유

‘곶자왈 동백동산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는 교육.’

오늘(7일) 제11회 숲유치원·유아숲체험원 전국대회가 제주퍼시픽호텔에서 ㈔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 등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이날 숲 활동 12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선유어린이집은 동백동산에서 진행한 숲 체험 교육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강혜진 교사는 “어린이들이 동백동산에 도착해 곶자왈 지도를 탐색하고 이끼를 직접 만져보는 등 탐험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교사는 “곶자왈에서는 다른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식물이 많았는데, 초록 잎을 보고 멸치 같다거나 산호처럼 생긴 식물을 보며 바다를 연상하는 등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오름어린이집 양미래 교사는 전국최초로 ‘우리 동네 숲 놀이터’로 운영되는 수산공원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양 교사는 수산공원이 제주시, 지역주민, 지역 어린이집의 노력으로 만든 성과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흙 언덕, 통나무 징검다리, 경사 오름판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접근성, 숲 교육시설 확대 과제로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어린이 숲 교육 시설은 9곳입니다,

유형별로 유아숲 체험원이 6곳, 유아동네숲터 3곳 등입니다.

문제는 이들 시설이 대부분 산림관련시설에 조성돼 있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지고, 동쪽에 편중돼 있다는 점입니다.

숲 교육을 원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용에 일부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는 게 제주자치도의 분석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예산 확보 후 단계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도서관, 공원 등 인근 유휴 산림 토지를 활용해 숲 교육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철 제주자치도 산림휴양과 연구사는 “2026년까지 동네숲터는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유아숲 체험원은 6곳에서 8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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