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주가 하락,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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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윤호영 대표가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1만8350만원에 거래를 마쳐 상장 이후 종가 기준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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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관투자가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현지 방문
11월 3일 기업설명회 열고 3분기 실적 발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윤호영 대표가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1만8350만원에 거래를 마쳐 상장 이후 종가 기준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상장 직후 장중 최고가(9만4400원)에 비해 약 80%가 빠진 셈이다.
윤 대표는 우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공시 규정상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2022년 회계결산에 대한 주주총회 승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법규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성과평가 항목(KPI)에 카카오뱅크 주가에 기반한 평가 비중을 상향 조정하는 등 당사의 주가 관리가 경영진의 최우선 과제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11월 초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이 국내 기관투자가와 직접 만나 카카오뱅크의 성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해외 기관투자가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현지를 방문해 카카오뱅크의 성과와 향후 성장에 대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면서 “대표이사로서 현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보다 많은 투자자와의 접점 확대와 소통을 위해 정기적으로 여의도 오피스에서 투자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실적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628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21.7% 성장했으며, 현재 고객수 2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지난 9월 말 카카오뱅크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 확인기관으로 지정돼 인증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표는 “10월 말에는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가 출시된다”며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지금까지의 리테일 뱅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800만명의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 뱅킹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바탕으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1월 2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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