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늘길 열렸다] ① "제주-오사카 매일 뜹니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2. 10. 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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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하늘길이 한층 넓어지게 됐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운항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전세기로 물꼬를 튼 제주-일본 직항 노선이 정기성·매일 운항 체제로 본격 전환돼 주력 관광시장 회복에 탄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역시 코로나19 이전까지 제주기점 후쿠오카 노선(제주항공)과 오사카·도쿄 노선(티웨이항공)이 운영됐지만 지난 2020년 3월 9일 티웨이항공이 나리타 취항(도쿄) 중단을 마지막으로 3년 가까이 일본 하늘길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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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 제주-오사카 매일 취항 확정
제주에서 간사이공항, 오후 4시 35분 출발
간사이공항서 제주, 낮 12시 출발편 운항
메가팸투어 등 기폭제.. 미디어·업계 등 답사
고환율→엔저 메리트 작용.. "노선 확장 여지"
탑승률·상품성 제고 등 지속 수요 확보 필요


“제주와 오사카, 이제 매일 오갈 수 있어요"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하늘길이 한층 넓어지게 됐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운항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전세기로 물꼬를 튼 제주-일본 직항 노선이 정기성·매일 운항 체제로 본격 전환돼 주력 관광시장 회복에 탄력을 더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저비용 항공사(LCC)가 현지 업계 등과 함께 진행한 메가팸투어에 이어, 다음 달 제주-오사카 직항 취항을 최종 확정하면서 해외시장 회복에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한 현지 그리고 지역 내 수요 확보와 정기노선 유지 대책이 관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연속 세 차례에 걸쳐 일본 하늘길 재편과 대응 향방을 살펴봤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새롭게 열린 제주-일본 하늘길 추이를 짚었습니다.

① "제주-오사카 매일 뜹니다"
② 가격 경쟁력 기대 "한 달이 관건"
③ 핵심시장 회복 속도낼까


■ 11월 11일 제주-오사카 매일 운항 시작.. "벌써 매진까지"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다음 달 11일부터 제주와 오사카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제주 출발편은, 오후 4시 35분 출발해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같은 날 오후 6시 15분 도착하는 일정이며, 일본 출발편은 낮 12시 간사이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도착 일정입니다.

일본 정부의 방일 관광객 비자 면제와 개인여행 재개 발표에 맞춰 지난달 말 일본 여행 답사단, 메가팸투어가 진행돼 어느 정도 재개 분위기는 점쳐졌지만 운항 일정과 편수는 정확히 고지된 건 없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주 2~3회 정도가 적절하다고 예상했던게 매일 운항으로 고지되면서 관광업계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지만, 한편으로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많아야 주 5회.. “코로나19 이전보다 증편”

사실 코로나19 사태로 종전 저비용 항공사(LCC) 주요 수익원이던 일본 노선은 탑승률이나 운항률은 바닥이나 마찬가지 상태였습니다.

제주 역시 코로나19 이전까지 제주기점 후쿠오카 노선(제주항공)과 오사카·도쿄 노선(티웨이항공)이 운영됐지만 지난 2020년 3월 9일 티웨이항공이 나리타 취항(도쿄) 중단을 마지막으로 3년 가까이 일본 하늘길이 끊겼습니다.

당시 운항 횟수만 해도 후쿠오카 주 3회, 도쿄 주3회, 오사카 주 5회로 오사카 운항 횟수가 가장 많긴 했지만 탑승률이 높은 수준도 아니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로 노선 운영엔 어려움이 가중돼 중단에 이른 겁니다.

그러다 일상회복기,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까지 나오고 국내 항공사들마다 너도나도 여행수지 개선을 위해 복항과 증편에 뛰어들면서 자연스레 제주기점 노선 회복 시기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 탑승률 제고 뒤따라야.. "벌써 매진 나오기도"

제주-오사카 직항 노선 재개, 더구나 운항편수가 코로나19 이전 때보다 획기적으로 늘어난게 시장 회복에 승부수로 작용할진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시각도 지배적입니다.

제주 한 해외 전문여행사 'L'대표는 "코로나 이전보다 운항 편수가 증가한게 콘텐츠 구성이나 패키지 상품을 만드는데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상품 구성엔 착수한 상태다. 그만큼 좌석을 채워 탑승률을 제고할 수 있을진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현지 모객(고객 유치)은 물론 제주에서 나가는 아웃바운드(Outbound) 수요를 제대로 채우면서 탑승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다음 달 24일까지 인터넷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자유여행도 가능해, 금새 특정 날짜들에 쏠리면서 매진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첫 제주-일본 정기편 취항에 따른 관심 등이 적잖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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