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틱톡 모기업, 영업손실 3배 급증
신윤재 2022. 10. 7. 17:45
공격적 투자에 10조원 적자
쇼트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3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트댄스의 내부 자료를 인용해 이 기업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71억5000만달러(약 10조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비상장사로 재무상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해당 자료는 2020년과 2021년, 2022년 1분기(1~3월)의 실적 보고서로 지난 8월 내부 직원들에게 제공된 것이다.
바이트댄스의 손실이 확대된 가장 큰 요인은 고성장을 위한 공격적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다. 바이트댄스의 매출은 지난해 617억달러(약 86조6000억원)로 80%가량 증가했으나, 성장에 집중하면서 비용도 그 이상으로 늘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분야에 146억달러(약 20조5000억원), 판매와 마케팅 분야에 192억달러(약 27조원)를 지출했다. 전환사채(CB) 등 금융자산의 평가가치 변동으로 756억달러(약 106조원)가 회계 손실로 잡혔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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