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김민재 홀릭.."나폴리 수비의 거인"

한유철 기자 2022. 10. 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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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향한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김민재를 포함해 탕기 은돔벨레, 안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 자코모 라스파도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많은 선수들이 기존 자원들을 대체하기 위해 나폴리에 합류했다.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한 달 만에 그의 존재를 잊게 만들었다.

선수 분석을 중점으로 하는 '브레이킹더라인스'는 "김민재, 나폴리 수비의 거인"이라는 타이틀로 김민재의 현재 경기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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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김민재를 향한 극찬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여름, 나폴리는 유례없는 선수단 변화를 겪었다. '리빙 레전드' 로렌조 인시녜를 포함해 드리스 메르텐스, 칼리두 쿨리발리, 파비안 루이스 등 오랫동안 팀을 지탱한 핵심 선수들을 모두 떠나보냈다.


물론 이탈만 있던 것은 아니다. 김민재를 포함해 탕기 은돔벨레, 안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 자코모 라스파도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많은 선수들이 기존 자원들을 대체하기 위해 나폴리에 합류했다.


하지만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나간 선수에 비해 들어온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나폴리의 몰락을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나폴리는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그에선 6승 2무(승점 20점)로 1위에 올라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전 3승을 거둬 조 1위에 위치해 있다.


영입생들의 활약이 크다. 앙귀사와 라스파도리는 준수한 활약을 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고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에서만 5골을 넣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정점은 김민재다.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한 달 만에 그의 존재를 잊게 만들었다. 뛰어난 활약으로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유럽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민재가 왜 이렇게 뛰어난 활약을 하는지에 대한 분석 글도 나왔다. 선수 분석을 중점으로 하는 '브레이킹더라인스'는 "김민재, 나폴리 수비의 거인"이라는 타이틀로 김민재의 현재 경기력을 분석했다.


침착성이 첫 장점으로 뽑혔다. 매체는 "김민재의 최대 장점은 침착하다는 것이다. 그는 공을 갖고 있거나 공격수들과 경합을 할 때도 침착함을 유지한다. 심지어 공을 다루기 어려운 상황이나 다른 선수의 압박을 받을 때도 쉽게 이를 벗어난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장점은 가공할 만한 '제공권'이다. 매체는 "그는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놀라운 제공권 능력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후스코어드' 기준, 김민재는 경기당 3.9회의 제공권 승리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팀 내 최다 수치이며 세리에 A 최다 수치에 해당한다. 올리비에 지루, 메리흐 데미랄 등 신체 조건이 좋은 선수들도 김민재 아래에 있다.


온 더 볼 능력도 김민재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매체는 "공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의 능력은 더욱 돋보인다. 지난 몇 년 동안 쿨리발리의 패스 능력과 드리블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이번 시즌 김민재도 그에 버금가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의견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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