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친일 국방' 비판 이재명 겨냥 "DJ·盧도 친일이냐"(종합)

안채원 2022. 10. 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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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친일 국방"이라며 정부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누구는 마치 죽창 들고 일본 자위대 쳐부수러 갈 기세"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30일 한미가 동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대잠훈련을 실시한 것을 두고 "일본 자위대를 정식군대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 등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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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월드컵 공동개최 DJ, 日자위대와 해상훈련·교류 허락한 盧 거론
"北 7차 핵실험 강행 시 9·19 군사합의 파기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친일 국방"이라며 정부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누구는 마치 죽창 들고 일본 자위대 쳐부수러 갈 기세"라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친일 외교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친일 국방은 처음 들어본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30일 한미가 동해상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대잠훈련을 실시한 것을 두고 "일본 자위대를 정식군대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 등으로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는 데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거론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하고 일본에 축구 경기 보러 간 김대중 대통령이 토착 왜구냐. 일본 자위대와 해상훈련하고 교류하도록 허락한 노무현 대통령은 친일 대통령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일본 상품 불매운동 나설 태세 같다"며 "아무 데나 친일 갖다 붙이면 득점이 되는 그런 시대는 지났다"고 받아쳤다.

마스크 고쳐 쓰는 정진석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2022.10.6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앞서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최근 북한의 각종 도발과 제7차 핵실험 가능성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 고조 상황을 언급, "만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마땅히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9·19 군사합의를 파기할 경우 우리 군의 최전방 유·무인기 비행 구역과 동·서해상 실사격 훈련 구역이 확대돼 대북 감시 정찰 역량과 대북억지 화력을 지금보다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도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규탄결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처사에 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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