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고로 일평균 17명 응급실행..10·20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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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로 하루 평균 17명이 크게 다쳐 병원 신세를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응급환자는 2020년 3720명에서 지난해 5247명으로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 전동킥보드 사고로 다친 환자는 3578명으로 집계되며 2020년 수준에 달했다.
전동킥보드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2020년 10명에서 2021년 19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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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별개의 교통수단으로 법제화해 관리해야"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전동킥보드 사고로 하루 평균 17명이 크게 다쳐 병원 신세를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 전동킥보드 사고로 다친 환자는 3578명으로 집계되며 2020년 수준에 달했다.
부상자가 늘면서 동일 기간 사망자도 늘었다. 전동킥보드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2020년 10명에서 2021년 19명으로 증가했다.
전동킥보드 사고 발생이 많은 연령대는 10~20대였다. 작년과 올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 60~70%가 20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횡단보도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80대 노인을 친 전동킥보드에도 무면허의 중학생 2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이들은 자전거도로 통행을 원칙으로 하는 현행 도로교통법을 어기고 보도를 달리다 80대 노인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는 자전거 도로에서 통행해야 하며, 동승자(2인 이상) 탑승을 금지한다. 무면허 운전 시에는 10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한다.
홍 의원은 “공유 킥보드를 운영하는 업체 대부분이 주행 이전에 원동기 면허 이상 소지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며 “전동킥보드를 별개의 교통수단으로 법제화해 기기 등록부터 운전 지침, 주차 구역 등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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