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아열대 '이상기후 30년' 통계도 안 만든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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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의 폭염과 열대야가 갈수록 잦아지고 있지만 이를 포괄하는 이상기후에 대한 통계가 없어 정보에 공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구로을)이 이날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의 폭염, 열대야는 1993년부터 2002년보다 각각 39%, 58%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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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의 폭염과 열대야가 갈수록 잦아지고 있지만 이를 포괄하는 이상기후에 대한 통계가 없어 정보에 공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구로을)이 이날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의 폭염, 열대야는 1993년부터 2002년보다 각각 39%, 58%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폭염일은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에 해당한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국 폭염일은 1993~2002년과 2003~2012년 각각 6522일과 6064일에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근 10년간 9065일로 증가했다.
열대야는 1993~2002년과 2003~2012년엔 각각 4468일과 4572일 나타났는데, 최근 10년동안은 7064일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파일은 줄었다. 1993~2002년 3939일, 2003~2012년 4873일, 최근 10년간 3033일이다. 한파는 오전 3시 1분부터 오전 9시까지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일 때에 해당한다.
윤 의원은 "기상청은 이상기후에 대한 기준이 없다. 이상 기후 기준을 마련하고 보고서도 내고 있지만 30년 동안의 이상기후에 대한 통계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상기후와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로 바뀌는 데 대응하기 위해서는 통계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라고 답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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