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캡틴' 출신의 반성, "김민재 이렇게 잘할 줄 몰랐어"

김환 기자 2022. 10. 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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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주장 출신이자 코치였던 젠나로 스카를라토가 김민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반성했다.

스카를라토는 이탈리아 '라디오 마르테'에서 "현재가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 시대에 보여줄 수 있는 나폴리의 최고의 모습인지는 시즌이 끝난 뒤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터닝 포인트는 8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두 세 명의 선수들로 인해 생겼다"라며 입을 뗐다이어 "난 김민재가 그렇게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김민재는 비범한 선수이고,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 그는 더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김민재를 의심한 자신을 반성하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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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나폴리의 주장 출신이자 코치였던 젠나로 스카를라토가 김민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반성했다.


김민재는 이제 나폴리의 ‘벽’이 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합류한 나폴리의 신입생이지만,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성해 나폴리의 뒷문을 단단하게 지키고 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자코모 라스파도리 등 공격진의 활약이 돋보이기도 하지만 공격진이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단한 수비 덕이기도 하다.


선수들의 활약에 나폴리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8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6승 2무를 거두며 무패를 유지, 리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이었던 AC 밀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해당 경기에서도 경기 막바지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 공격을 끊어내는 모습으로 찬사를 받았다. 김민재의 수비는 경기장을 방문했던 밀란과 이탈리아의 레전드 수비수 파울로 말디니조차 놀라는 장면이 중계에 잡혀 더욱 화제가 됐다.


유럽 무대에서도 고공행진 중이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3경기 전승을 거두며 자신들이 속한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과 UCL의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세 골을 터트리며 4-1로 승리했고, 최근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챔피언인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6-1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UCL에서도 역시 줄곧 선발로 출전해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를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나폴리에서 뛰던 시절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고, 은퇴 이후에는 코치로도 활동했던 스카를라토도 김민재를 칭찬했다. 스카를라토는 김민재가 영입될 당시에만 해도 김민재의 실력을 의심했지만,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는 고백도 함께했다.


스카를라토는 이탈리아 ‘라디오 마르테’에서 “현재가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 시대에 보여줄 수 있는 나폴리의 최고의 모습인지는 시즌이 끝난 뒤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터닝 포인트는 8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두 세 명의 선수들로 인해 생겼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난 김민재가 그렇게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김민재는 비범한 선수이고,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다. 그는 더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김민재를 의심한 자신을 반성하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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