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러시아의 우크라 영토 합병 강행에 자산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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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헤르손·자포리자·루한스크·도네츠크)에 대해 합병을 강행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친러 개인 81명과 9개 단체의 일본 내 자산을 동결시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을 자국 영토로 합병시키는 조약에 최종 서명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이 국제법에 위배된다며 불법적인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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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헤르손·자포리자·루한스크·도네츠크)에 대해 합병을 강행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친러 개인 81명과 9개 단체의 일본 내 자산을 동결시켰다.
7일 지지통신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이지 장관은 "'강력한 대러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이라는 두 축을 가지고 확고히 이를 반대할 것"이라며 "추가 제재는 향후 상황을 주시하면서 국제 사회와 협력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정부의 제재 목록에 포함된 대상은 러시아의 불법적 합병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명단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 외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사 등이 포함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을 자국 영토로 합병시키는 조약에 최종 서명했다.
러시아 측은 이들 지역에서 지난달 23~ 27일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의 찬성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이 국제법에 위배된다며 불법적인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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