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BTS 해체는 국가적 손실" vs "남진 · 나훈아도 갔다"..슈가 랩 가사까지 등장한 국방위 국감

진상명 PD 2022. 10. 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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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의무 이행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이날 "우리 병역 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병역의무 이행에서 제일 중요한 게 공정성과 형평성"이라며 "BTS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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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의무 이행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이날 "우리 병역 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병역의무 이행에서 제일 중요한 게 공정성과 형평성"이라며 "BTS도 군 복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도 BTS의 입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군 장성 출신 한기호 의원은 BTS 멤버 슈가가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속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 간다'는 내용의 가사를 국감장에 띄워 인용하며 "본인들이 국가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힌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또 한 의원은 BTS의 대체복무 허용 등을 위한 병역법 개정이 '위인설법'이라며 "병역을 면제한다면 (BTS 관련) 주식 값이 두 배로 뛸 것이고, 주식이 뛰길 바라는 사람들은 국방위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군 장성 출신인 신원식 의원은 "군대를 꼭 안 가고 피아노 연습을 더 해야 훌륭한 문화예술인이 되느냐"며 "엘비스 프레슬리도 군대를 갔다 왔다. 남진 가수도 월남전에 갔다. 나훈아 원로가수도 갔다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위선양을 이유로 들면서 BTS에 병역특례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설훈 의원은 "만일 BTS가 해체된다면 국가적 손실"이라며 "BTS가 병역의무에 들어가면 해산할 수밖에 없다. 국가적 시각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설 의원은 "눈앞에 있는 상황만 보면 군대를 보내야 하지만, 세계를 보면서 대한민국 이상을 놓고 생각하면 반드시 내보내줘야 한다"며 "이럴 때 대통령은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표했습니다. 김영배 의원도 "병무청장 인터뷰를 보니 '순수예술은 권위 있는 심사위원이 결정하는데 대중예술은 인기 투표란 인식이 있다'고 했다. 이런 인식으로 MZ세대 병무 행정을 이끌어갈 수 있겠나"고 지적했습니다.

'BTS 병역 특례' 공방이 이어진 국방위 국감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편집 : 진상명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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