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 전투기 시험비행 괴로워"..소음대책협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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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가 조만간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민 대표, 담당 공무원,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군제3훈련비행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관련 사전회의를 연다.
또한 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및 기능역할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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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사천시청서 사전회의..주민 "피해 합리적인 대책 마련해야"
(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가 조만간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민 대표, 담당 공무원,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군제3훈련비행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관련 사전회의를 연다.
회의에서는 KF-21 시험비행 소음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 수렴 및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필요성을 논의한다.
또한 KF-21 시험비행 소음대책협의체 구성 및 기능역할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KF-21의 시험비행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4년이며 총 6대의 기체가 시험비행에 사용된다.
출격 횟수는 1일 2∼3회로 2천200여 회 정도로 예상된다.
2026년까지 시험평가를 진행해 체계개발을 완료한 뒤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양산을 통해 공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소음이다.
KF-21의 소음이 현재 사천공항에서 운용 중인 고등훈련기 T-50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KF-21는 쌍발엔진이고, T-50은 단발 엔진이다.
이에 축동면과 사천읍 주민들은 KF-21의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KF-21 시험비행은 고등훈련기 T-50 이륙 때 엄청난 소음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이중의 고통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주민들은 "T-50도 소음이 엄청난 데 KF-21은 이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수년간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 주민들의 고통을 헤아려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협의체는 사천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의 소음피해에 대한 소음 영향조사와 아울러 피해 정도에 따른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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