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재주부리는 조랑말 같아"..맨유 전설의 쓴 소리

백현기 기자 2022. 10. 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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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안토니에게 쓴 소리를 꺼냈다.

스콜스는 영국 매체 '메트로'에서 "안토니는 다른 면에서는 다 좋지만 뒷공간 침투를 하지 않는다. 그의 플레이는 재주를 부리는 한 마리 조랑말 같다"고 말했다.

스콜스는 "안토니는 언제나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고 패스를 뒤로 돌리거나 슈팅을 날린다. 그는 더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에겐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하며 발전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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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안토니에게 쓴 소리를 꺼냈다.


스콜스는 영국 매체 ‘메트로’에서 “안토니는 다른 면에서는 다 좋지만 뒷공간 침투를 하지 않는다. 그의 플레이는 재주를 부리는 한 마리 조랑말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의 야심찬 영입이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야심차게 영입한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왼발 킥 능력과 드리블 능력이 강점인 선수로 차기 유망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8600만 파운드(약 1354억 원)라는 다소 비싼 이적료로 ‘오버페이’가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맨유는 좋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막 후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에 연이어 발목을 잡히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 리그 4연승을 거뒀고 자연스럽게 상승세의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안토니의 가세가 큰 몫을 차지했다. 안토니는 지난 5일(한국시간) 펼쳐진 아스널과의 리그 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 팀의 선제골을 안겼다. 안토니의 데뷔골이었다. 이 골에 힘입어 맨유는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고 결국 3-1 승리를 거뒀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안토니는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스널과의 경기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안토니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자신의 장기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꽂아넣으며 리그 2호골을 완성했다. 팀은 3-6으로 패했지만 안토니의 능력만큼은 빛을 발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맨유 전설 스콜스는 후배 안토니에게 쓴 소리를 건넸다. 스콜스는 최근 좋지 않은 맨유의 성적에 불만을 품으며 안토니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뒷공간 침투가 원활하지 않고 온더볼 상황에서 개인기에 의존하는 플레이에 불만을 품은 것이다.


스콜스는 “안토니는 언제나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고 패스를 뒤로 돌리거나 슈팅을 날린다. 그는 더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에겐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하며 발전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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