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해공무원 뻘짓? 명예살인..이재명은 죽창가 선동" 맹폭

안채원 2022. 10. 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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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7일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고리로 직전 집권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에 공세를 펼쳤다.

이른바 '유병호 문자'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이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치는 상황에서 '안보 카드'로 반격을 가하는 모양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서해 피살 공무원을 또다시 명예살인 하는 민주당은 우리 국민보다 북한이 먼저인가"라고 비판하며 "유족들에게 즉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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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고리로 '안보' 내세워 '대통령실·감사원 野공격' 대대적 반격
한미일 군사훈련 비판 이재명에 공세..대북 규탄결의안 협조도 촉구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7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고리로 직전 집권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에 공세를 펼쳤다.

이른바 '유병호 문자'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이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치는 상황에서 '안보 카드'로 반격을 가하는 모양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 실장이 2019년 탈북 어민 북송사건 당시 국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탈북어민들의 자발적 귀순 의사가 담긴 표현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전하며 "사실이라면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늘 입으로는 '사람이 먼저'라고 외치면서도 탈북자 인권뿐만 아니라 잔인하게 살해당한 우리 공무원의 죽음을 뻘짓으로 폄하하는 이런 일들이 인권을 앞세우는 민주당 정권에서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나는지 의아할 뿐"이라고도 했다.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뻘짓으로 폄하하는 일'은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주철현 의원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당시 주 의원은 고(故) 이대준씨의 장례식이 해양수산부장(葬)으로 치러진 점을 문제 삼으며 "공무원이 근무시간 중 도망쳐 나와 딴 데서 뻘짓거리하다가 사고당해 죽은 것도 똑같이 공상 처리하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서해 피살 공무원을 또다시 명예살인 하는 민주당은 우리 국민보다 북한이 먼저인가"라고 비판하며 "유족들에게 즉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만화 예술인 단체와 간담회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웹툰협회,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등 만화 예술인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10.6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동해상 한미일 연합훈련을 연일 비판한 것을 두고도 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6일 국감에서 "일본 자위대와 특히 독도 근해에서 합동(연합) 훈련을 하게 되면 자위대를 정식 일본 군대로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에는 당 회의에서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이에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일본을 끌어들여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죽창가를 부르라며 선동질하라는 것이 대권주자 당 대표로서 할 말인가"라며 "국방에 대한 개념조차 모르는 이 대표, 참 안타깝다"고 날을 세웠다.

양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대표의 발언은 '죽창가'에 사로잡힌 과대망상 아니면 본인의 '불법게이트'를 물타기 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당은 잇따르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민주당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규탄결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처사에 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석기 사무총장도 국감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안보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도중이라도 여야 협의를 진행 시켜서 최대한 빨리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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