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전기차가 대세..디젤·가솔린 부진 속 나홀로 성장

정한결 기자 2022. 10. 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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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테슬라를 제외한 전체 수입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6%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힘입어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는 모양새다.

총 10만대의 전기차가 팔린 가운데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 브랜드의 총 판매량은 6340대(점유율 6%)에 그쳤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부진을 딛고 급성장하는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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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15일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에서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The all electric ID.4'출시 미디어행사를 갖고 ID.4를 공개하고 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ID패밀리의 첫 번째 SUV로 150kW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효율적인 전기모터 및 82kW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급속 충전시 약36분만에 80%까지 충전가능하고 1회 충전시 405km의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2022.9.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테슬라를 제외한 전체 수입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6%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힘입어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는 모양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6.7% 감소한 20만210대를 기록했다. 디젤·가솔린·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전기차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료 차종의 판매량이 줄면서다.

특히 디젤의 경우 20.7% 줄어든 2만5001대가 팔리면서 점유율도 2.2% 하락했으며, PHEV 차량 판매량도 38% 줄었다. 반면 전기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5.4% 오르며 1만3768대가 판매되면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1.8%에서 5%포인트 오른 6.8%를 나타냈다.

BMW·메르세데스-벤츠·폭스바겐그룹 등 기존 업체를 비롯해 폴스타 등 신규 브랜드가 경쟁력 있는 신차를 내세우면서 수입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폭스바겐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ID.4는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보름 만에 지난달 수입 전기차 판매량 1위인 667대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에 차량을 첫 출시한 폴스타의 경우 1~9월 누적 2195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수입차 브랜드들은 전년도 판매량을 7개월(8045대) 만에 뛰어넘는 등 성장세다.

전 세계에서 전기차가 10만대 이상 신규 등록되는 국가는 지난해 기준 한국,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7개국뿐으로, 한국이 그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자동차·기아와 테슬라만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총 10만대의 전기차가 팔린 가운데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차 브랜드의 총 판매량은 6340대(점유율 6%)에 그쳤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부진을 딛고 급성장하는 국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가 점점 보편화되면서 전체적인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기존 수입차 브랜드가 전기차 전환에 완전히 성공하려면 전기차도 프리미엄급으로 인정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이들의)전기차가 100여년 전통의 내연기관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면서 테슬라 등 신규업체에 밀리고 있어 확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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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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