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가정집 침입했다 들통.. 베란다서 뛰어내린 20대 남성
김명진 기자 2022. 10. 7. 16:38
경찰 "의식 잃었다 회복"
경찰마크.ⓒ News1
새벽 시간 빌라 4층 가정집에 침입했다가 들통나자 베란다를 통해 뛰어내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58분쯤 서구 농성동에 있는 한 가정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집에 있던 60대 여성을 추행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해당 가정집에 창문을 통해 들어갔다. 집에는 60대 여성과 그의 아들이 있었는데, A씨를 발견하고 대치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여성과 일부 신체적 접촉도 있었다고 한다.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A씨는 베란다를 통해 4층에서 그대로 뛰어내렸다. 출동한 경찰이 A씨를 발견했을 때, 그는 화단에 주저앉아 있었다고 한다.
A씨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그를 체포하지 않고 119 구급대를 불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과정에서 A씨는 의식을 잃었고 오전 내내 회복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오후쯤부터 정신을 되찾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며 “A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침입 경로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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