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 시장, 고가 제품 덕에 2분기 영업이익 증가

윤상은 기자 2022. 10. 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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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휴대폰 시장 매출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매출액은 959억 달러(약 135조 8천 423억원)으로 2분기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의 영업이익은 평균 판매 가격이 높아지면서 6% 상승한 131억 달러(18조 5천 561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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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比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6% 증가

(지디넷코리아=윤상은 기자)세계 휴대폰 시장 매출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매출액은 959억 달러(약 135조 8천 423억원)으로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겹치면서 출하량이 감소해 매출도 악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의 영업이익은 평균 판매 가격이 높아지면서 6% 상승한 131억 달러(18조 5천 561억원)를 기록했다.

애플, 삼성전자 등 주요 휴대폰 판매 기업의 2020년 1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점유율,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할밋 싱 왈리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자, 애플이 평균 판매 가격을 올렸고, 샤오미, 레노버, 아너, 화웨이, 트랜션 등 중국 기업도 가격이 더 높은 제품으로 눈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샤오미를 제외한 주요 브랜드들이 가격 상승 전략을 통해 영업 이익률을 높이긴 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하반기 휴대폰 시장 영업이익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시장 전체 매출, 영업이익을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은 애플 등이 주도한다는 이유다.  

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의 미국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고환율 영향으로 한국을 비록한 주요 판매국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국에서 아이폰14 기본형은 125만원, 아이폰14 프로맥스는 174만원으로 전작 대비 최대 17% 비싸졌다.

윤상은 기자(sange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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