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주식 던지는 외국인, 개미·법인 순매수는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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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시장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투자자가 대규모로 던진 물량을 받은 개인과 법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7일 일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도쿄증권거래소는 올해 4~9월 해외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1조5281억엔 순매도했다고 발표했다.
법인의 순매수액도 2조9815억엔으로 반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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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과도, 외국인들 순매수 행진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주식시장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투자자가 대규모로 던진 물량을 받은 개인과 법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7일 일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도쿄증권거래소는 올해 4~9월 해외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1조5281억엔 순매도했다고 발표했다. 순매도액은 4~9월 기준 2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엔화 약세(엔저)가 일본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 강세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들의 일본 주식 매도세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엔저는 일본 수출기업의 실적 확대 기대감을 키우면서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를 증가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고 아베 신조 정권의 이른바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2012년 10월부터 2013년 3월에는 20% 가까이 엔화가 떨어졌고, 해외투자자는 약 6조엔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 일본 기업들의 생산거점이 점차 해외로 빠져나간 데다 수출 수량도 과거에 비해 늘어나지 않아 엔저의 혜택을 누리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나친 엔저는 해외에서 원자재를 조달하는 일본 기업에 큰 비용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지적이다.
지난 4~9월 달러 표시 닛케이 평균주가는 약 20% 하락했다. 이는 반기 기준의 하락률로서는 2010년 이후 최대 폭이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에 편입되는 일본 기업은 2020년 6월 약 320사에서 약 240사로 감소하는 등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외국인 보유 주식물량을 받아들인 곳은 개인과 법인이다. 3분기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개인은 3분기 연속 순매수로, 4~9월 1조4517억엔을 사들였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는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대치이다.
법인의 순매수액도 2조9815억엔으로 반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수는 513사로 전년동기대비 90사(20%)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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