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글로벌 복합 위기 장기화..경기 하방 위험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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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7일 "글로벌 복합 위기가 안 좋은 방향으로 장기화되고 있어 국내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될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고, 중국 봉쇄 장기화, 유럽 가스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영국의 금융 불안까지 생기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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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 가계부담 최소화 위해 해법 노력"
(서울=뉴스1) 나연준 유새슬 기자 =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7일 "글로벌 복합 위기가 안 좋은 방향으로 장기화되고 있어 국내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될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고, 중국 봉쇄 장기화, 유럽 가스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영국의 금융 불안까지 생기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은 "물가가 이미 많이 높아진 상황에서 물가 지수 증가율은 완화되겠다"면서도 "결국 국내외 경기, 모든 나라가 경기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기에 높아진 물가 수준하고 커지는 경기 하방면을 같이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수석은 "우리의 무역, 경상 수지가 글로벌 복합위기 장기화와 우리에게서 물건을 사가는 나라들의 수입 수요 둔화로 영향을 받는다"며 "8월에는 경상 수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흑자로 전환됐다. 당분간 월별 무역, 경상 수지는 변동성이 있겠지만 연간으로는 경상 수지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수석은 또 전기, 가스요금 인상이 물가 및 서민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 내년도 인상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 가스요금 인상으로 서민 부담이 늘어난 것에 대해 "정부에게는 어려운 과제"라면서 "한전, 가스공사 재무구조와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의 영향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물가에 미친 영향, 서민들의 어려움 등을 올해 연말까지 검토해서 내년도 인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약층과 서민의 가계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중장기적 에너지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로 가는 것이 결국 우리 모든 경제 주체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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