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협력업체 안전보건 평가 지원 프로그램' 도입

전문 평가사 '나이스디앤비'와 업무협약 맺어
안전보건 종합진단 후 결과에 따라 지원 예정
"중소 협력업체 재해예방 시스템 개선에 기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솔루션이 전문 기관과 손잡고 협력업체 안전보건 평가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중소 협력사들의 중대사고 사전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남이현(왼쪽) 한화솔루션 대표와 강용구 나이스디앤비 대표가 업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009830)은 협력사의 재해 예방을 위한 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전문 평가사 나이스디앤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엔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 강용구 나이스디앤비 대표가 참석했고, 협력업체 대표로 윤한철 ㈜티엠이씨 대표, 정성호 ㈜용호기계기술 대표 등도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나이스디앤비는 한화솔루션의 중소 협력사 100여곳을 대상으로 자체분석 데이터에 기반을 둔 안전보건 종합진단을 시행하고 재해예방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평가 결과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기업엔 안전보건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우수한 기업엔 입찰 견적 참여 우선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업계에서 전문 평가사와 함께 협력사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신용평가 지원, 에너지절감 컨설팅 지원, ESG 평가 지원 등 협력업체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무용 한화솔루션 지원부문장은 “중대 재해 처벌법 시행,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등으로 안전보건진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중소 협력업체들의 재해예방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