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졸한 맨유 팬의 청원, "저 로봇 英에서 못 뛰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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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엉뚱한 선수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
영국 미러를 포함한 다수 언론은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팬이 그의 미친 골을 질투했고, 프리미어리그 출전 금지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이 청원이 등장한 이유는 맨유 팬들이 질투할만큼 홀란드가 잘한다는 걸 증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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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엉뚱한 선수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2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엘링 홀란드와 필 포든에게 더블 해트트릭을 헌납하며 3-6으로 대패했다.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춘 맨유는 6위로 추락했다. 시일이 흘렀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일부 맨유 팬은 아직 분이 안 풀렸다. 라이벌 맨시티(2위)의 질주가 거슬리는 모양이다. 이번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트린 홀란드를 꼬집었다.
영국 미러를 포함한 다수 언론은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팬이 그의 미친 골을 질투했고, 프리미어리그 출전 금지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가 골망을 흔들지 못한 팀은 AFC 본머스가 유일하다. 한 맨유 팬이 앞으로 그를 상대해야 할 팀들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 팬은 “홀란드는 불공평하다. 출전할 수 없게 해달라”고 운을 뗀 뒤, “우리가 변화를 줄 수 있다. 모두 움직여야 할 때다. 이 로봇이 우리나라에서 계속 뛰게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청원을 했다.
옹졸함의 끝을 보여준다. 청원이 동의를 얻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모두 안다. 그럼에도 이 청원이 등장한 이유는 맨유 팬들이 질투할만큼 홀란드가 잘한다는 걸 증명해준다. 어떻게든 막아보자는 생각이다.
홀란드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못 뛰는 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 일부 팬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만 그의 출전을 막을 수 있다’는 농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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