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섬 화재로 모아이 석상 산불에 훼손.."회복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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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 섬에서 화재가 발생해 라파누이 국립공원 100헥타르 이상이 불에 타고 모아이 석상 수백 개가 훼손됐다.
이스터섬은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모아이 석상이 1000여 개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스터섬 시장 페드로 에드문드는 "화재가 사고가 아니라 인재라고 믿고 있다"며 "화재로 인한 피해는 되돌릴 수 없고, 모아이 석상의 균열은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도 복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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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터 섬에서 화재가 발생해 라파누이 국립공원 100헥타르 이상이 불에 타고 모아이 석상 수백 개가 훼손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동남 태평양의 폴리네시아에 위치한 칠레령 이스터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스터섬은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모아이 석상이 1000여 개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라파누이 국립공원 관리 및 유지 담당인 아리키 테파노는 "피해가 회복할 수 없다"며 "모아이 석상은 불에 타버렸다"고 설명했다.
100헥타르의 산림이 산불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라노 라라쿠 화산 주변이다. 라노 라라쿠는 모아이 채석장으로, 근처에는 미처 완성되지 못한 모아이 석상이나 다른 곳으로 옮겨지지 못한 석상들이 놓여 있다.
이스터섬 시장 페드로 에드문드는 "화재가 사고가 아니라 인재라고 믿고 있다"며 "화재로 인한 피해는 되돌릴 수 없고, 모아이 석상의 균열은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도 복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스터섬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섬을 폐쇄했다가 지난 8월5일부터 관광을 재개했다. 이번 화재는 관광 재개 3개월 만에 발생한 것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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