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 날아다닌 말뫼-우니온 베를린전, '대혼돈' 속 경기 중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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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팬들 사이에서 불꽃이 튀었다.
후반전이 시작된 직후 말뫼와 우니온 베를린의 팬들이 불꽃을 던졌고, 경찰들과 안전요원들이 이들을 제지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말뫼는 성명문을 통해 "말뫼 FF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경기와 관련해, 원정 구단에서 던져진 폭약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소동의 책임을 원정 팬들에게 전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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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양 팀 팬들 사이에서 불꽃이 튀었다. 신경전이 아니라 말 그대로 불이 붙은 폭죽이 공중을 날아다닌 것이다. 관중석에서 혼란이 빚어지며 경기가 20분가량 중단되는 등 여파가 컸다.
말뫼와 우니온 베를린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양 팀은 7일(한국 시간) 말뫼 홈구장 엘레다 스타디온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라운드를 치렀다. 경기는 원정팀 우니온 베를린의 1-0으로 끝났다.
경기 도중에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후반전이 시작된 직후 말뫼와 우니온 베를린의 팬들이 불꽃을 던졌고, 경찰들과 안전요원들이 이들을 제지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안전요원 앞까지 폭죽이 날아드는 등 혼란이 계속됐다. 경기는 20분 정도 중단됐다.
TV 중계에서도 불꽃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확인됐다. 경기 도중에도 공중에서 섬광이 터졌고,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는 경기장 안으로 폭죽이 떨어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경기가 중단된 후에는 더 많은 불꽃들이 경기장 한복판으로 향했다.
우니온 베를린의 공식 SNS 계정에서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하며 "경기장에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선수들이 떠났고, 터치라인 주변을 맴돌고 있다. 경기는 일시 중단됐다. 사과를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말뫼는 성명문을 통해 "말뫼 FF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경기와 관련해, 원정 구단에서 던져진 폭약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소동의 책임을 원정 팬들에게 전가했다. 그러면서 "엘레다 스타디온은 방문하기에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UEFA는 관중 소동에 관련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며, 양 팀 모두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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