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대량 누출'..17명 병원 이송

양윤우 기자 2022. 10. 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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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의 한 고등학교 실험실에서 독성물질인 포르말린이 대량으로 누출돼 교사와 학생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밀양의 한 고등학교 실험실에서 20대 A교사가 약품용 캐비닛을 열던 중 포르말린이 담긴 병이 바닥으로 떨어져 용액이 누출됐다.

사고 발생 당시 실험실 안에는 A교사와 학생 8명이 있었으며, 교사와 학생 4명이 포르말린과 근접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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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남 밀양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소방당국이 제독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남 밀양의 한 고등학교 실험실에서 독성물질인 포르말린이 대량으로 누출돼 교사와 학생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밀양의 한 고등학교 실험실에서 20대 A교사가 약품용 캐비닛을 열던 중 포르말린이 담긴 병이 바닥으로 떨어져 용액이 누출됐다.

사고 발생 당시 실험실 안에는 A교사와 학생 8명이 있었으며, 교사와 학생 4명이 포르말린과 근접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실험실 바깥 복도에 있던 학생들도 두통, 메스꺼움, 어지럼 증상을 호소해 A교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1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64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제독과 중화 작업을 했다. 작업은 오후 2시5분 마무리됐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포르말린 용액 500~1000cc가량이 누출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는 사고 즉시 전교생 200여명을 대피시켰다. 그러나 다른 학생 10여명도 두통 등 경미한 증세를 보여 보건·소방당국이 현재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학물질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발암 물질인 포르말린은 소독제와 방부제 등에 쓰이며, 인체에 노출되면 중추신경계 장애나 쇼크를 부르고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학교는 과학실험용으로 포르말린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남 밀양의 한 고등학교 실험실에서 포르말린이 담긴 병이 떨어져 깨지면서 유독물질이 누출돼 소방당국이 제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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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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