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전문대학 2023학년도 수시1차 모집 '선방'

나호용 2022. 10. 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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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평균경쟁률 대부분 대학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
간호보건계열 강세 등 학과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
서울·수도권 선호, 학령인구 감소 등 곳곳 암초…차별화 전략 필요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는 수험생들.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서울과 수도권 선호,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입시 환경 속에서도 대구·경북권 전문대학의 2023학년도 수시 1차 모집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강세를 보여온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반려동물보건과 등 간호보건계열의 경쟁률은 높은 반면, 전기자동차과와 부사관과, 웹툰과 등은 저조해 학과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진전문대학교는 6일 2023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63명 모집(정원 내)에 총 1만418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5.1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5.6대1에 비해 소폭하락한 수치다.

이번 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간호학과 특성화고 교과전형으로 5명 모집에 289명이 지원해 57.8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또 간호학과 면접전형 43.8대 1, 동물보건과 특성화고 교과전형 28대 1, 조리제과제빵과 특성화고 교과전형 27.6대 1, 유아교육과 특성화고 교과전형 27.3대 1, 반려동물과 일반고 교과전형 23.5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3학년도 신설 학과에도 지원자들이 다수 몰렸다.

스포츠재활과 특성화고 교과전형 15.7대 1, 방송영상미디어과 일반고 교과전형 14.1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1816명 모집(정원내)에 1만1144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6.14대 1을 기록했다.

대졸이상 학력자 지원은 773명이 지원해 학력유턴 전국 대표 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학과별 경쟁력을 살펴보면 정원 내 특성화고 전형에서 간호학과 72대 1, 물리치료학과(주간) 49.8대 1, 물리치료학과(야간) 19대 1, 유아교육학과 18대 1, 방사선학과(주간) 16대 1, 작업치료학과 10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과 10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고 전형에서는 간호학과가 14.9대 1, 물리치료학과(주간) 14.9대 1,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7.5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원 외 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물리치료학과(야간) 43.5대1, 방사선학과(야간) 13대 1, 임상병리과(야간) 8대 1을 기록하며 대졸자들이 입학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만학도·성인재직자전형에서는 방사선학과가(야간) 12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과 12대 1, 사회복지학과 11대 1, 농어촌전형에서는 치위생학과(주간) 11.3대 1, 임상병리학과(주간)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이공대학교는 1888명 모집(정원내)에 1만1910명이 지원해 평균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 선호,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입시 환경 속에서도 정원외를 포함한 수시 1차 원서접수는 총 1만3401명 으로, 평균 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과는 물리치료과로 28.81대 1을 기록했다.

이어 간호학과 15.07대 1, 치위생과 14.86대 1, 반려동물보건과 11.32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호텔·항공서비스 전공 9.95대 1, 사회복지서비스과(야) 9.24대 1, 부사관과 7.23대 1, 글로벌외식산업과 6.23대 1 등은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정원내 1827명 모집에 7212명이 지원해 3.95대 1률을 기록, 지난해 3.95대 1과 동일했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학과는 간호학과로 정원내 92명 모집에 1378명이 지원해 14.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과학대학교는 정원내 1247명 모집에 5631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4.52대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수시1차 경쟁률 5.3대1 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올해도 역시 간호보건계열의 강세와 함께 전문스포츠지도과, 방송예술대학 뷰티디자인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물리치료과 특성화고전형 1명 모집에 108명이 지원해 10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간호학과 특성화고전형 37.4대 1, 방송예술대학 헤어디자인과 일반고전형은 11.2대 1, 레저스포츠과 일반고전형은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성대학교는 1248명(정원외 178명 포함) 모집에 5097명이 지원, 지난해(3.9대1)보다 다소 높은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간호학과는 114명 모집에 1376명이 지원해 12.1대 1을 기록했고, 치위생과 10.2대 1, 방사선과 8.8대 1을 보이는 등 간호보건계열 학과들의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제과제빵커피과와 뷰티스타일리스과, 반려동물보건과 등 전통적인 강세를 보인 학과들도 지난해와 비슷한 지원율을 보여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우려와 달리 예년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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