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장 "성추행 한 적 없어..논란 확산에 대해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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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7일 자신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논란이 생긴 점에 대해서는 시민과 시의원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상 의장은 지난 8월 말 시의원 국회 연수 일정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겸 술자리를 한 뒤 도로변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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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7일 자신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논란이 생긴 점에 대해서는 시민과 시의원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지난달 20일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지 17일 만이다.
상 의장은 그러면서 의도적이고 정략적인 목적의 공세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실 여부를 떠나 저에 대한 불미스러운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고 이를 통해 논란이 확산한 점에 대해 시민과 시의원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성추행 주장이 반복적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저는 그 누구에게도 성추행이라고 비난받을만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시 자리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자는 취지로 제가 마련했고, 장소도 건물 밖 공개된 곳이었다"며 "헤어지면서 남성 의원끼리 인사치레로 돌아가면서 얼싸안고 포옹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모습을 성추행이란 어처구니없는 프레임으로 매도하는 상황에 깊은 유감과 비통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고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성추행이란 허위과장 프레임을 통한 정치공세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상 의장은 지난 8월 말 시의원 국회 연수 일정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겸 술자리를 한 뒤 도로변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상 의장의 의원직,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낸 데 이어 지난 4일부터 류제화 시당 위원장을 시작으로 소속 시의원들이 매일 한 명씩 돌아가면서 상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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