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랑 정말 각별한 사이였다"..믿기 힘든 영원한 이별

김대식 기자 2022. 10. 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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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토트넘 코치는 손흥민을 정말로 아끼는 사람이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로네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이다.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태프 일원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던 벤트로네 코치는 그라운드 바깥에서도 선수들과 스태프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다. 클럽 구성원 모두가 벤트로네 코치를 그리워할 것"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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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토트넘 코치는 손흥민을 정말로 아끼는 사람이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로네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이다.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태프 일원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던 벤트로네 코치는 그라운드 바깥에서도 선수들과 스태프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다. 클럽 구성원 모두가 벤트로네 코치를 그리워할 것"라고 공식 발표했다.

베트로네 코치는 콘테 사단의 일원으로 지옥의 체력 훈련을 실시하는 스타일로 유명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벤투스에 있으면서 잔인할 정도의 강도 높은 훈련을실시해 당시 지네딘 지단. 파벨 네드베드 등 레전드급 선수들이 인정했을 정도다.

그래도 벤트로네 코치는 선수들의 사랑을 받는 지도자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은 사람대 사람으로 대하면서 많은 존경을 받았다. 벤트로네 코치가 이번 시즌에 주목을 받았던 것도 레스터 시티전 이후 손흥민과의 포옹이었다. 시즌 초반 무득점으로 고생하던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하자 벤트로네 코치는 뜨거운 포옹으로 손흥민을 위로해줬다.

당시 손흥민은 "나와 정말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축구를 넘어 삶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는 만큼 감사하다. 그는 언제나 옆에 있으며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라며 벤트로네 코치에 대한 특별한 존경심을 전했다.

두 사람의 우정을 나눈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벤트로네 코치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에 손흥민은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졌는지 모른다. 우리는 당신이 무척이나 그리울 것이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내 모든 사랑을 보낸다"라며 벤트로네 코치를 향한 추모를 전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손흥민은 벤트로네 코치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지난달 손흥민은 벤트로네 코치는 레스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에 긴 포옹을 나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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