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미 반도체기업-정부 간 협력, 튼튼한 동맹 구심점"

2022. 10. 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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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세계 1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최고경영자(CEO) 게리 디커슨 회장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디커슨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반도체 기업과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은 튼튼한 동맹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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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용산 대통령실서 게리 디커슨 美 AMAT 회장 접견
尹, 웨이퍼에 'AMAT, 굳건한 한미 동맹 상징' 적고 서명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게리 디커슨 CEO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7일 세계 1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최고경영자(CEO) 게리 디커슨 회장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디커슨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반도체 기업과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은 튼튼한 동맹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AMAT은 지난 7월6일 산업통상자원부-경기도와 투자의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신고식 및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 내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R&D)센터 신설 투자신고를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접견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윤 대통령이 방한한 디커슨 회장으로부터 한국에서의 투자 협력방안을 직접 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디커슨 회장에게 R&D센터를 한국에 신설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를 전한 뒤 “국내 반도체 산업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AMAT의 이번 투자는 한미 간 경제·산업·기술동맹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제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에 이어 오늘 디커슨 회장까지 모두 귀중한 손님”이라며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만남”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반도체 산업은 우리 정부의 핵심 정책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이라며 “AMAT와 한국에 놓여진 다리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번영과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게리 디커슨 CEO(오른쪽)를 접견하며 웨이퍼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이날 디커슨 회장이 가져온 반도체 웨이퍼에 ‘AMAT는 굳건한 한미 동맹의 상징입니다’라고 적은 뒤 서명했다. AMAT는 윤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이 웨이퍼를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에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디커슨 회장은 “반도체 생태계는 한 국가가 만들 수 없어 무엇보다 국가 간 협력이 긴요한데 우리의 투자가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의 강력한 파트너십뿐 아니라 한국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디커슨 회장은 또,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실리콘밸리 본사를 찾아달라고 요청키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AMAT의 R&D센터 투자유치로 글로벌 ‘빅4’ 반도체 장비업체(AMAT, ASML, 램리서치, TEL)의 한국 내 공급망을 완성했으며, 우리나라가 그로벌 반도체 제조,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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