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운 킹달러, 해법이 없다..S&P "정치적 접근 필요"

권소현 2022. 10. 7. 1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달러 초강세를 진정시킬만한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과거 달러 초강세 시기를 돌이켜봤을 때 궁극적으로는 정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7일 "올해 미국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게 문제를 야기했다"며 "하지만 그 궤도를 바로잡을 쉬운 방법은 없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 문제 야기"
"1980년대 강달러 시대에도 정치적으로 해결"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달러 초강세를 진정시킬만한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과거 달러 초강세 시기를 돌이켜봤을 때 궁극적으로는 정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7일 “올해 미국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게 문제를 야기했다”며 “하지만 그 궤도를 바로잡을 쉬운 방법은 없다”고 분석했다.

무역가중치 기준으로 미국 달러는 17% 올랐고 일부 통화에 대해서는 20% 이상 상승했다. 미국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금리를 올렸고, 이로 인해 시장 금리가 상승한데다 리스크 회피 심리까지 더해진 결과다.

폴 그룬왈드 S&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0년간 보면 세 번째 달러 호황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를 소극적으로 올리자니 물가상승률을 목표치까지 낮추기 어렵고, 금리를 올리면 생산성과 고용이 낮아질 위험이 있으며 시장에 개입할 경우 소중한 외환보유액을 날릴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0년대에 전세계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을 봤을 때 상당한 정치적 자본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룬왈드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게 달러 강세는 수입물가 상승, 금리 상승, 자본흐름 변동성, 달러 부채 증가 등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해결책은 궁극적으로 경제뿐 아니라 정치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